“에이스가 분위기 올려야” 사령탑 주문에 응답한 뷰캐넌, 무실점 투로 4연패 끊다! [대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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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1선발은 데이비드 뷰캐넌(34)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위력을 떨쳤다.
이런 상황에서 26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은 삼성과 뷰캐넌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경기 전 "에이스(뷰캐넌)가 우리 팀의 분위기를 올려줘야 한다"며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이니 에이스답게 중요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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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시즌에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개막전이었던 1일 대구 NC 다이노스전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3경기에선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ERA 3.32로 제 몫을 했지만, 지난 3시즌 동안 보여줬던 에이스의 위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26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은 삼성과 뷰캐넌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었다. 전날(25일) 예정됐던 경기가 우천 취소된 까닭에 이승엽 두산 감독의 지도자로서 첫 대구 원정경기가 됐다. KBO리그 커리어를 모두 삼성에서 보낸 이 감독의 ‘대구행’은 그 자체로 큰 이슈였다. 삼성 홈팬들도 이 감독의 선수시절 유니폼을 들고 애정을 보이면서도 “승리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외쳤다.
게다가 팀은 4연패 중이었고, 두산이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연패는 끊고, 연승은 잇는 게 에이스의 덕목 중 하나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경기 전 “에이스(뷰캐넌)가 우리 팀의 분위기를 올려줘야 한다”며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이니 에이스답게 중요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뷰캐넌은 박 감독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읽었다. 이날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로 ERA도 4.05에서 3.31까지 끌어내렸다. 최고구속 151㎞의 직구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투심패스트볼을 고루 섞어 총 105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66.7%(70구)로 안정감이 넘쳤다.
동료들의 도움도 컸다. 구자욱은 0-0으로 맞선 4회말 선제 결승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뷰캐넌의 부담을 덜어줬다. 내야수들도 어수선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8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현은 9회초 2사 1·3루 위기를 딛고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팀과 뷰캐넌의 승리를 지켜줬다.
대구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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