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화천대교’ 착공식…2026년 준공 목표
최승현 기자 2023. 4. 26. 21:50
접경지역인 강원 화천군의 관문 ‘화천대교’가 38년 만에 재가설된다. 2026년 준공이 목표다.
화천군은 26일 오후 2시 하남면 위라리 북한강 둔치에서 화천대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최문순 화천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하남면 위라리에서 북한강을 건너 화천읍 하리를 연결하는 화천대교는 총연장 408m, 폭 13.85m 규모로 기존 교량의 바로 옆에 새로 건설된다.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위라리 교량 입구 연결부에 회전 교차로도 설치될 예정이다. 새 화천대교 건설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495억원이다.
기존 화천대교는 1985년 국방부에서 건설한 교량이다. 38년 세월을 거치면서 노후화된 상태다. 교량 진·출입로가 협소해 화천산천어축제 등의 기간에는 사고 발생 위험도 컸다.
춘천과 화천을 잇는 지방도 407호선(왕복 2차로) 확장 공사가 예정돼 있어 교량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기도 했다.
화천군은 2026년 화천대교가 준공되면 이 같은 문제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이번에 새로 건설되는 화천대교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트럼프 반대한 ‘반도체 보조금’···바이든 정부, TSMC에 최대 9조2000억원 확정
- [사설] 이재명 선거법 1심 ‘당선 무효형’, 현실이 된 야당의 사법리스크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