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로봇이 만든 커피 맛보세요"...푸드테크로 'K-키친' 띄운다
언제 어디서든 균일한 조리로 해외 수요에도 대응
'K-키친' 프로젝트로 기술 공유·특구 지정도
[앵커]
로봇이나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외식업에 적용한 산업을 '푸드테크'라고 부르는데요.
이런 '푸드테크'를 육성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키친' 프로젝트가 만들어졌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키오스크로 커피를 주문하자 로봇 팔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원두를 갈아내고, 컵에 얼음을 담아내는 동작이 마치 사람 손처럼 정확합니다.
이처럼 식품과 외식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장소와 사람에 구애받지 않고 균일한 조리가 가능한 만큼 한류 열풍으로 높아진 해외 한식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무환 / 포스텍 총장 : 요리의 자동화라든가 서빙하는 로봇, 앞으로 나올 수 있는 K-푸드의 균일한, 잘 정리된 음식 조리. 거기에 필요한 로봇 기술, 자동화 기술들이 잘 준비돼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조리를 보조하는 단계지만, 앞으로 식품 생산 전반으로 영역을 넓힐 거로 기대됩니다.
[박종훈 / 로봇 업체 대표 : 현재는 로봇이 단순하게 인력을 대체하는 수준이었던 데 반해서, 더 어려운 일들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푸드테크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건 기술 지원과 규제 혁신입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K-키친' 프로젝트를 만들어 민간 기업에 포스텍의 로봇 기술을 공유하고, 특구 지정을 비롯한 성장 기반도 만들 계획입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 포스텍에서 교수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연구진이 참여하고, 로봇 기업들이 포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거나 유치될 것이기 때문에 K-키친의 새로운 토대가…(마련될 거라고 봅니다.)]
로봇과 AI 등 국내 기술을 활용한 푸드테크와 K-키친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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