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QS' 송영진+오태곤 3안타 2타점…SSG, 하루만에 '선두' 탈환! [MD잠실]

2023. 4. 26. 21: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선두' 자리를 내줬던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하루만에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SS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SSG의 선발 송영진은 6이닝 동안 투구수 85구,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시즌 2승째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백승건(1이닝)-최민준(1이닝)-서진용(1이닝) 차례로 등판해 LG 타선을 상대로 2점차 리드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안타 2타점 1득점, 최지훈이 4안타 1득점으로 1위 탈환의 선봉장에 섰다.

경기 초반의 분위기는 LG가 잡았다. LG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상대 폭투와 오지환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이 SSG 선발 송영진의 3구째 118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뽑아내며 0-1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추가점을 뽑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LG는 3회 오스틴이 2루수 땅볼로 출루, 문보경이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한번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였다. 이때 SSG 송영진의 폭투를 틈타 LG는 2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송영진의 폭투가 발생, LG는 안타 없이 가볍게 한 점을 보탰다.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SSG 포수 김민식이 느슨하게 움직이자, 문보경까지 홈을 향해 내달렸다. 김민식은 급하게 홈 커버를 들어온 송영진에게 공을 뿌렸고, 타이밍상 아웃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홈을 파고든 문보경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송영진의 글러브에서 공이 빠졌고, LG는 0-3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경기 중반 흐름은 SSG 쪽으로 넘어갔다. SSG는 4회초 선두타자 오태곤이 추격의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5회 제대로된 반격이 시작됐다. SSG는 추신수의 볼넷-도루, 최지훈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동점 2타점 적시타를 쳐 3-3으로 맞섰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SSG는 역전까지 해냈다. SSG는 이어지는 2사 1, 2루에서 오태곤이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때 우익수 쪽의 볼보이가 오태곤의 타구가 파울이라고 착각, 공을 건드렸다. 당초 SSG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는데 성공했으나, '2베이스'가 선언되며 최정의 득점만 인정됐다. SSG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한 상황, 그러나 박성한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SSG는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선발 송영진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LG 타선을 묶어내고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본격 필승조를 가동했다. SSG는 7회 백승건(1이닝), 8회 최민준(1이닝), 9회 서진용(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SSG 랜더스 송영진, 오태곤, 기예르모 에레디.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