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오피스텔 전세사기 주도 부동산임대업체 대표 구속

이호진 기자 2023. 4. 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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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격인 40대 부동산임대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구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임대보증금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한 부동산임대업체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서울 강서구에서 부동산임대업체를 운영하며 오피스텔 임차인 등이 맡긴 전세보증금으로 임차인 몰래 오피스텔 분양대금을 치르는 수법으로 수백 차례에 걸쳐 갭투자 행각을 벌여 임차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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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찰서 전경. (사진=구리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구리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격인 40대 부동산임대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구리경찰서는 수도권 일대에서 임대보증금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한 부동산임대업체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A씨와 이 업체 임원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법원은 A씨에 대해서만 도주 우려를 인정,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나머지 2명의 영장은 기각했다.

A씨 일당은 서울 강서구에서 부동산임대업체를 운영하며 오피스텔 임차인 등이 맡긴 전세보증금으로 임차인 몰래 오피스텔 분양대금을 치르는 수법으로 수백 차례에 걸쳐 갭투자 행각을 벌여 임차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등에 940여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40~50명이 전세보증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분양대행사 관계자와 임대업자, 명의대여자, 부동산중개업자 등 20여명을 입건했으며, 전날에는 사건에 개입된 부동산중개업자 300여명 중 불법적으로 수수료와 수당 등을 받아 챙긴 것이 확인된 40명을 추가 입건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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