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최영은 실수 보고 실소 터진 최원권 감독,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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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감독은 최영은의 실수를 보고 웃음이 나왔지만 선수에 대한 신뢰는 유지했다.
대구는 2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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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최원권 감독은 최영은의 실수를 보고 웃음이 나왔지만 선수에 대한 신뢰는 유지했다.
대구는 2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10점이 되면서 8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어렵게 풀어갔다. 이승우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중반이 넘어서 안정을 찾은 대구였지만 전반 막판 세징야가 부상을 당해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반 초반 이광혁에게 실점했다. 다행히 대구는 후반 31분 에드가가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균형을 맞췄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최원권 감독은 경기 후 "연승이 없다는 건...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반전에 득점 기회도 있었다. 선수들이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다 보셨을 것이다. 아직은 제가 부족한 것 같다. 감독 생활이 처음이라 노련한 면모가 부족한 것 같다. 선수 교체도 그렇다.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역전이 가능한 경기력을 보여줘서 만족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세징야의 부상에 대해선 "아직 보고를 받지 못했다.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서 "조합을 잘 찾아야 할 것이다. 머리가 아프고, 기분도 좋지 않다. 이근호 같은 다른 자원도 있다. 해법을 고민해보겠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다행히 홍철이 부상에서 돌아와 에드가의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최원권 감독은 "몸만 끌어올리면 잘해줄 것이다. 홍철의 크로스가 있는지에 따라서 경기가 판가름이 날 수 있다. 케이타와 번갈아가면서 잘 기용해야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의 또 다른 고민은 골키퍼다. 최원권 감독은 경기 도중 최영은이 던지기 실수를 저지르자 벤치에서 웃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답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그냥 웃음이 나왔다. '영은이가 영은이답게 했다'고 생각한다. 완벽하면 국가대표를 갈 것이다. 영은이가 실점률이 낮다는 걸 내가 알고 있다. 영은이가 복이 있다. 나올 때지지 않는다. 믿고 가겠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수원 2연전을 연승으로 하려고 준비했다. 오늘 승점 3점을 목표로 준비했다. 하지만 세징야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상황이 안 좋게 됐다. 수원이 꼴지지만 어제 경기도 1골 차이였다. 골키퍼 실수 아니면 모르는 경기였다. 우리도 수원 못지 않게 간절하다. 수원 원정은 절대로 쉽지 않다. 철저하게 잘 준비하겠다"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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