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결승포' 삼성, '이승엽 더비'서 두산에 1-0 승리

이상필 기자 2023. 4. 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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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에서의 첫 '이승엽 더비'에서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친정팀 삼성이 승리를 가져갔고, 두산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삼성과 두산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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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에서의 첫 '이승엽 더비'에서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4연패를 끊은 삼성은 8승12패를 기록했다. 3연승 행진이 중단된 두산은 11승1무8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두산 이승엽 감독의 첫 대구 원정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친정팀 삼성이 승리를 가져갔고, 두산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을 신고했다. 구자욱은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삼성과 두산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알칸타라의 빠른 공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뷰캐넌에게는 1점이면 충분했다. 뷰캐넌은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삼성의 1-0 리드를 지켰다.

이후 삼성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두산은 9회초 2사 이후 강승호와 허경민의 안타로 마지막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유찬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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