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2승+구자욱 결승포' 삼성, 이승엽 감독의 두산에 1-0 신승

서장원 기자 2023. 4. 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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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적장'으로 대구를 찾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수비도 삼성의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 중견수 김성윤은 9회초 두산 선두 타자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위기 상황을 원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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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으로 대구 찾은 이승엽 두산 감독은 쓴맛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삼성 구자욱이 두산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적장'으로 대구를 찾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낸 삼성은 시즌 8승12패가 됐다. 반면 연승 행진이 중단된 두산은 11승1무8패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타선의 활약상은 미미했다. 4회말 구자욱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뽑은 1점이 결승점이 됐다. 하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게 결정적이었다. 특히 6회초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낸 게 이날 경기 백미였다. 승리투수가 된 뷰캐넌은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만루 위기에서 두산 로하스를 3루수 플라이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삼성 선발 뷰캐넌이 포효하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뷰캐넌에 이어 7회부터 배턴을 넘겨받은 우완 이승현, 오승환, 좌완 이승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호수비도 삼성의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 중견수 김성윤은 9회초 두산 선두 타자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위기 상황을 원천 봉쇄했다.

두산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삼성 투수들을 상대로 7안타를 뽑았지만 매번 득점권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두산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 이승엽 감독도 씁쓸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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