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예결위도 추경 47억 삭감…김영환 역점 사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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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역점 사업 예산 가운데 상당수가 사실상 충청북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충청북도가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모두 22개 사업, 47억 3100만 원을 삭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사업 예산이 너무 삭감돼 개혁의 동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도의회 의원들을 밤낮으로 만나 삭감된 예산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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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활성화, 본관 잔디공원, 도립교향악단 운영비 등 되살려
휴양림 트리하우스, 청사 리모델링, 못난이 농산물 등 차질 불가피
28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역점 사업 예산 가운데 상당수가 사실상 충청북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충청북도가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모두 22개 사업, 47억 3100만 원을 삭감했다.
지난 21일 도의회 각 상임위에서 삭감했던 34개 사업, 67억 5천여만 원과 비교하면 12개 사업, 2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되살아났다.
청남대 관련 본관과 대통령기념관 리모델링 9억 8천만 원과 도청 본관 정원 잔디광장 조성 사업 2억 원, 충북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구축 운영 3억 3300만 원, 도립교향악단 운영비 1억 원 등이 기사회생했다.
다만 김 지사가 취임 이후 공을 들였던 역점 사업의 상당수가 도의회 예결위에서도 삭감되면서 사업 무산 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사업 예산이 너무 삭감돼 개혁의 동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도의회 의원들을 밤낮으로 만나 삭감된 예산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표적으로는 민선8기 공약 사업인 휴양림 트리하우스 조성(9억 원)과 미동산자연휴양림 조성 기본 구상 용역(5천만 원), 충북형 도시농부 한마당(5천만 원)이 전액 삭감됐다.
청사 리모델링과 관련해서도 노후 충무지휘 시설 임시 이전 사업(6억 5천만 원), 동관 승강기 설치(5억 원), 청사 문화예술 공간.행사 지원(6천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고, 도청 하늘정원 2단계 조성 사업(8억 원)도 일부 예산(3억 8200만 원)이 깎였다.
경관.밀월식물 조성(5억 원)과 못난이 농산물 육성(4억 원)을 비롯해 임산부에게 '못난이 김치'를 지원하는 임신부 건강 먹거리 지원 사업(2억 원), 임산부 태교 축제 지원(1억 원)도 역시 예결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직장어린이집 민간 위탁 운영 예산 5억 8천만 원도 상임위 의결대로 전액 삭감되면서 당장은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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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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