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김상식 감독 없는 전북, 전주성에서 대전에 1-2 패...8위+시즌 5패

하근수 기자 2023. 4. 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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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을 넘지 못했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전북을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대전(승점 17)은 3위로 도약했고, 전북(승점 10)은 8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김건웅, 대전은 변준수를 넣으며 추가로 교체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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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전북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을 넘지 못했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전북을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대전(승점 17)은 3위로 도약했고, 전북(승점 10)은 8위에 머물렀다.

[선발 명단]

전북 현대(3-4-3) : 김정훈(GK) - 박진섭, 홍정호, 정태욱 - 정우재, 맹성웅, 백승호, 박창우 - 이민혁, 안드레 루이스, 한교원

대전하나시티즌(3-5-2) : 이창근(GK) - 안톤, 임은수, 김현우 - 서영재, 김영욱, 마사, 임덕근, 김지훈 - 유강현, 전병관

[전반전]

공방전이 계속됐다. 대전은 전반 13분 침착하게 상대 압박에서 벗어난 마사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김정훈이 막았다. 전북은 전반 16분 백승호 코너킥 이후 안드레 루이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창근이 침착하게 잡아냈다. 

대전이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전병관이 롱볼을 이어받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다음 컷백을 전달했다. 홍정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마사가 세컨볼을 잡아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에 가로막혔다. 

전북이 먼저 교체를 활용했다. 전반 37분 이민혁과 맹성웅을 불러들이고 송민규와 아마노 준을 투입했다. 전반 38분 송민규와 아마노 준을 거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후반 5분 김지훈이 김영욱 패스를 받아 돌파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다음 문전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순간 속도를 높여 진입한 안톤이 깔끔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 팀 모두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은 마사, 김히운, 유강현, 전병관을 불러들이고 배준호, 이진현, 공민현,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박창우, 안드레 루이스를 대신해 최철순, 구스타보를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28분 이진현이 왼발로 코너킥을 처리했다. 날카로운 궤적으로 향한 공이 김정훈 키를 넘긴 다음 골문 옆그물을 강타하며 그대로 득점이 됐다. 전북은 김건웅, 대전은 변준수를 넣으며 추가로 교체를 활용했다.

전북이 반격했다. 후반 40분 아마노 준 코너킥이 박스 안으로 전개됐다. 대전 수비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던 정태욱이 헤더를 성공시켜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전북 현대(1) : 정태욱(후반 40분)

대전하나시티즌(2) : 안톤(후반 5분), 이진현(후반 28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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