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이광혁-에드가 한 방씩’…수원FC와 대구, 치열한 공방 끝 1-1 무승부

▲ 선제골을 터트린 이광혁. ⓒ한국프로축구연맹

▲ 후반전 헤더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에드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치열한 경기 속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는 2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3승 3무 3패 승점 12로 6위를 지켰다. 대구는 2승 4무 3패 승점 10으로 8위가 됐다.

홈팀 수원FC는 4-3-3을 꺼냈다. 장재웅, 라스, 이대광이 스리톱에 섰다. 이승우, 윤빛가람, 김선민이 뒤를 받쳤다. 정동호, 신세계, 잭슨, 이용이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대구는 3-4-1-2로 맞섰다. 에드가와 고재현이 전방에 서고 세징야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케이타, 이용래, 이진용, 황재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스리백에 포진했고 최영은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5분 이승우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6분 에드가의 헤더는 골키퍼 노동건이 잡았다. 두 팀의 치열한 중원 싸움이 계속됐다.

수원FC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22분 무릴로와 이광혁이 투입되고 U-22 자원 장재웅과 이대광이 빠졌다. 32분 정동호가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은 최영은이 쳐냈다. 37분 이승우의 문전 헤더는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변수가 생겼다. 45분 세징야가 부상으로 물러났다. 이근호가 빈자리를 대신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 전반 막바지 부상으로 교체된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 고재현과 잭슨의 치열한 볼 다툼.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제골이 터졌다. 6분 이광혁이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윤빛가람의 스루 패스가 대구 수비진을 허물었다.

득점 이후 경기 양상은 치열하게 흘러갔다. 빠른 공수 전환과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대구는 상대 문전까지는 도달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0분 대구는 박세진과 홍철을 투입했다. 수원FC는 28분 오인표와 박주호를 넣었다. 이승우와 김선민이 벤치로 들어갔다.

원정팀 대구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1분 에드가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었다. 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에드가의 머리를 정확히 맞췄다.

두 팀 모두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1-1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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