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건희 국정개입 주장에 "金, 항상 尹 뒤에 있다…좋게 봐달라"

이지율 기자 2023. 4. 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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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투자 유치 보고를 받으면서 국정개입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김 여사는 늘 대통령 한 발짝 뒤에 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사진마다 김 여사가 가운데에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비행기에 오를 때도, 내릴 때도, 또 의장들 사열할 때도 그렇고 어제 백악관 방문 맞은편에 또 블레어하우스에 들어가는 그런 모습에서 늘 대통령 좀 한 발짝 뒤에 김 여사가 있다"며 "이런 부분도 참 사람을 밉게 보면 한없이 미운 건데 좋게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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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대통령, 순방 후 야당 지도부 만나 대화해야"
野 '돈봉투' 논란엔 "송영길로 수습될 일 아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주요 임원단 신년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투자 유치 보고를 받으면서 국정개입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김 여사는 늘 대통령 한 발짝 뒤에 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사진마다 김 여사가 가운데에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비행기에 오를 때도, 내릴 때도, 또 의장들 사열할 때도 그렇고 어제 백악관 방문 맞은편에 또 블레어하우스에 들어가는 그런 모습에서 늘 대통령 좀 한 발짝 뒤에 김 여사가 있다"며 "이런 부분도 참 사람을 밉게 보면 한없이 미운 건데 좋게 봐달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논란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은 과거에 참 아픈 역사가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그 아픈 현실만, 역사만 갖고 미래를 지금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으니 그 총대를 내가 메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그런 표현으로 국민적 오해가 언론에서 빚어질 수 있다면 바로 이걸 수습을 해줘야 하는데, 그걸 우리 당 대변인이 주어가 없다는 내용으로 수습하려고 하다 되레 망신살만 뻗친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이 너무 안타깝고 또 한편으로는 이게 기회다 싶어서 막 그냥 인정사정없는 정치적 공격을 서슴지 않는 야당의 모습도 참 볼썽사나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께서 이번 순방 결과 보고도 진정어린 최선의 모습으로 하고, 야당 지도부하고 대화도 가지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혼자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누가 뭐라 그래도 대한민국 제1야당, 그것도 입법 권력을 한 손에 다 쥐고 있는 절대 입법 권력의 제1야당"이라며 "일정 부분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협조를 받지 않으면 국정 운영이 정말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한미일 안보 체계를 굳건히 함으로써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견제해 내는 그런 큰 힘의 원천이 되는 것"이라며 "국민도 다 알지만 민족 감정이라는 게 남아 있는데, 정부가 또 대통령이 있는 그대로 국민적 입장을 갖고 이야기를 못 하는 걸 야당이 해주는 거고 그걸 갖고 우리는 또 성과를 만들어내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돈봉투 논란에 대해선 "송영길 전 대표만 책임지고 수습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검찰 손에서 어떤 패가 나올지 이걸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게 민주당의 속셈"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의당과 함께 쌍특검(대장동 클럽 50억·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고도의 정치 행위"라며 "검찰 수사가 한창 중일 때 특검을 만들어내는 건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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