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장' 압구정에 50층 아파트…투기·교통난 우려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압구정 일대의 오래된 아파트를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단지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준공 40년 안팎의 13~15층짜리 아파트 20여 개 단지를 50층 이상 초고층 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재건축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단조로운 기존 압구정 스카이라인을 한강과의 조화를 고려해 다채롭게 변화시키겠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압구정 일대의 오래된 아파트를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단지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나 교통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개발의 상징인 압구정동 아파트.
준공 40년 안팎의 13~15층짜리 아파트 20여 개 단지를 50층 이상 초고층 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재건축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단조로운 기존 압구정 스카이라인을 한강과의 조화를 고려해 다채롭게 변화시키겠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설정된 압구정동 일부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이 추진됩니다.
용적률이 100% 더 높아져 같은 면적이더라도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재건축 대상지는 압구정역 주변 총 6구역으로, 이 가운데 2~5구역의 재건축사업은 이른바 '신속통합기획'으로 진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덧붙였습니다.
일부 재건축 조합은 아예 70층까지 올리자고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울시는 "구체적인 층수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최종 디자인에 따라 최고 층수는 유연하게 변할 수 있다"고 여지를 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나 교통난, 일조권 침해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인근 주민 : 일조권 때문에 높이 짓는 거는 안 좋은 것 같고. 햇빛 가려지면 답답하죠. 일단 햇빛 바람은 쬐어야 하니까.]
최종안은 추후 주민 공람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확정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조무환)
김민준 기자mzmz@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호기심에 시작, 중독됐다"…SNS서 마약 사고파는 10대
- 취한 듯 거리서 비틀…"여중생들, 감기약 20알 삼켰다"
- 차선 바꾸는 차량에 '쿵'…유흥비로 쓸 84억 타냈다
- 사흘째 하한가 7조 증발…'주가조작 의혹' 10명 출국금지
- [단독] 새벽 샤워장서 대마초…군부대도 뚫은 '택배 마약'
- "팬데믹에 마일리지 소멸은 부당"…항공사 약관 시정
- 이란서 히잡 안 썼다고 패싸움 벌여…여성 1명 사망
- "임창정, 주가 조작 세력 투자"…"나도 피해자"
- "요즘은 못 외워요"…아파트에 스웨덴어 넣고 25글자도
- 입주민 집에 몰래 들어간 관리소 직원…음란행위 하다 딱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