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전세사기 주범 1명 구속···공범 2명은 기각

백승목 기자 2023. 4. 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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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연합뉴스

경기 구리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사건의 주범 A씨가 26일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26일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전세 사기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구리경찰서는 A씨와 공범 2명 등 모두 3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공범 2명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이 임대한 빌라 등에서는 올해 초부터 “만기일인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

구리경찰서 수사결과 A씨 명의로 된 오피스텔과 빌라 등 건물은 서울과 인천 등 수백채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주택은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전세 보증금으로 다른 건물의 매매대금을 지급해 결국 종전 건물 임차인의 보증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속칭 깡통전세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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