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2차례 걷어찬 촉법소년 온라인 커뮤니티서 논란

기사내용 요약
13세 소년 천안 동남경찰서 관내 파출소 붙들려
"수갑 꽉 묶었다" 경찰관 향해 욕설 및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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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 파출소에서 경찰관을 발로 차고 욕설을 뱉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커뮤니티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30초 가량 되는 영상 속에는 파출소 안에서 수갑을 찬 A군이 '이거 풀어달라 너무 꽉 묶었다'고 요구하며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A군은 2차례 경찰관을 발로 차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만 13세인 A군은 지난 17일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관내 파출소에 잡혀갔다.

A군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탓에 보호처분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경찰 공무집행방해는 미성년자라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공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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