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전형 '학폭 반영' 대학 확대
[뉴스리뷰]
[앵커]
현 고등학교 2학년에 적용되는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학교폭력 기록을 반영하는 대학이 더 늘어납니다.
수능에서 미적분과 기하, 과학탐구를 선택하지 않아도 이공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학교도 확대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학교폭력 기록 반영 확대입니다.
교육당국이 발표한 학폭 근절 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전형에 학폭 기록 의무 반영에 앞서 대학들의 자율로 학교폭력에 대한 경고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2025학년도부터 147개 대학에서 수시와 정시에 학폭 기록을 반영할 예정인데, 올해보다 37곳이 늘었습니다.
수능 위주로 평가하는 정시에서 학폭 기록을 반영하는 대학은 16곳이 늘어 서울대와 고려대 등 21곳이 되고, 체육특기자는 2025년부터 학폭 기록이 무조건 필수 반영됩니다.
<양찬우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 "2025학년도에는 (학교) 자율로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학들이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2025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수능 위주 전형에 적용하려는 대학들이 늘었습니다."
문이과 통합에 따라 수능에서 미적분과 기하, 과학탐구를 응시하지 않아도 이공계열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1년 전보다 17곳이 늘어 146곳이 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문과 상위권 학생들이 이과 수학을 선택하고 사회탐구를 하면서 이공계열에 지원할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다만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과목으로 지정했고, 이과 수학에 대한 대학별 가산점과 수능 환산 표준점수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면밀한 분석과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대입 #학폭 #문이과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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