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라커룸 오지 마세요"…새 감독 부임 조건을 걸었다

이민재 기자 2023. 4. 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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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토드 보얼리 첼시 회장에게 라커룸 출입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는 첼시 감독이 될 경우 회장이 라커룸에 들어오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얼리 회장은 팀을 맡은 이후 선수들 주변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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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후보가 토드 보얼리 회장에게 원하는 바를 설명했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후보가 토드 보얼리 회장에게 원하는 바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될까. 부임할 경우 원하는 조건도 분명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토드 보얼리 첼시 회장에게 라커룸 출입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는 첼시 감독이 될 경우 회장이 라커룸에 들어오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얼리 회장은 팀을 맡은 이후 선수들 주변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얼리 회장은 구단주로서 경기 후 종종 라커룸을 방문했다. 최근 브라이튼전 패배 이후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라커룸에 향하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 회장과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후보가 토드 보얼리 회장에게 원하는 바를 설명했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후보가 토드 보얼리 회장에게 원하는 바를 설명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렌스는 ESPN FC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보얼리 회장, 단장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주제를 꺼냈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명확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구단주의 간섭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까지 5년여간 토트넘을 이끌면서 손흥민과 함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좋은 성과를 냈다.

그는 2019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과 결별한 뒤 2021년 1월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2020-21시즌 프랑스컵(FA컵)에서만 우승했을 뿐, 리그1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7월 경질됐다.

그럼에도 그는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첼시가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는 이유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은 "첼시 구단이 다음 세 시즌 동안 투자할 돈을 이미 다 쓴 상태다. 지네딘 지단이나 루이스 엔리케, 디에고 시메오네 등이 사령탑으로 오면 새로운 선수들을 사달라고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어린 선수들이 많은 지금 선수단을 잘 이어받을 지도자로 포체티노 감독이 최적이다"라고 포체티노 감독을 추천했다.

결국 율리안 나겔스만과 루이스 엔리케 등 여러 감독 후보가 이름을 올렸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새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졌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후보가 토드 보얼리 회장에게 원하는 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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