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임기 1년 남기고 사퇴

황보준엽 기자 2023. 4.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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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이 최근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강현수 원장이 의원면직됐다고 공시했다.

현재 전 정권에서 임명돼 임기가 남은 기관장은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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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수 국토연구원장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이 최근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강현수 원장이 의원면직됐다고 공시했다. 강 원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로,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강 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담쟁이포럼 출신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위원을 지냈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는 2018년 국토연구원장으로 취임해 당초 임기가 2021년11월 만료됐지만, 재선임돼 2024년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한편,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교통 부문 주요 기관에선 전 정부 시절 임명한 기관장에 대한 물갈이가 이뤄지고 있다.

임기를 마치지 못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4명에 달한다.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비롯해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권형택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나희승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재 전 정권에서 임명돼 임기가 남은 기관장은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이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4일 대정부질문에서 '공공기관장들이 정권이 떠나면 같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관 자체가 정부의 정책 내지는 철학과 함께 가야 어려운 저항이라든지 내부의 어떤 기득권 또는 자기 밥그릇을 챙기려는 것을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데 이게 안 되면 죽도 밥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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