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국가주석,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통화(종합)

연지안 2023. 4. 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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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고 26일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은 항상 평화의 편에 서 있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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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고 26일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3월20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6시간 넘게 단독 회동했으며 이때 시 주석이 돌아오는 길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대두됐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나 시 주석의 젤렌스키 대통령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은 항상 평화의 편에 서 있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시 주석과 길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때가 되면 통화를 하겠다는 뜻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전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외신 인터뷰에서 시 주석을 우크라이나에 공식 초청하면서 그와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중국은 2월 중순 7년 간 외교관계를 단절했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재해 관계 정상화를 이끌어낸 뒤 미국을 대신할 수 있는 세계 협상중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중국 외교부는 2월에 만 1년이 되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전과 관련해 우크라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12조항의 국제평화안을 제시했다.

각국의 주권과 영토 합일성을 존중해야한다는 유엔 헌장을 서두에 제시하면서도 중국 평화안은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지 않았다. 양측의 전쟁행위 종식의 휴전만을 목표로 해 우크라와 서방으로부터 냉랭한 반응을 받았다.

그래도 우크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는 중국과의 접촉, 시 주석과의 접촉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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