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끝’ KIA 메디나, 8이닝 6K 무실점 호투…시즌 첫 승 달성 [SS광주in]

황혜정 2023. 4. 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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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메디나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시작한 메디나는 2회 손아섭과 천재환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한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KIA는 메디나의 호투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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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아도니스 메디나가 26일 역투한 뒤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메디나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메디나는 그간 등판한 세 차례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등판 땐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두 번째 등판에선 5이닝 7실점으로 자멸했고, 세 번째 등판에선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시작한 메디나는 2회 손아섭과 천재환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두 타자를 범타로 한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3회 메디나는 한석현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민우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잡아내며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8회가 압권이었다. 박민우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세혁을 주무기 투심을 활용해 삼진으로 솎아냈고, 오영수에는 삼구삼진으로 이닝을 깔끔히 마쳤다. 유격수 김규성의 호수비로 손아섭의 타구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메디나는 이날 주무기 투심 구속을 최고 148㎞/h까지 찍었고, 총 100구를 던지는 동안 투심(58구)을 위주로 슬라이더(10구), 커터(23구), 포심(2구)를 섞어 던졌다.

1회부터 8회까지 16구 이내로 이닝을 마치며 효과적인 투구를 하기도 했다. KIA는 메디나의 호투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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