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30억 원대에 달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히 해당 사이트는 회원가입 시 별다른 인증 절차가 없어 피해자 가운데 청소년도 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총책은 인터넷 사이트 및 수익금 관리, 관리 팀원들은 총책의 지시를 받아 도박자금 충전 및 환전, 도박사이트 광고, 민원응대 등 역할을 분담하는 방법으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630억 원대에 달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히 해당 사이트는 회원가입 시 별다른 인증 절차가 없어 피해자 가운데 청소년도 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오피스텔로 들이닥칩니다.
켜놓은 컴퓨터 화면에선 불 법 도박사이트가 확인됩니다.
경찰
"이름이 뭐예요?"
이곳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총책 30대 A씨를 포함한 일당 5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동안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스포츠 토토와 카지노 게임 등을 제공했습니다.
도박 자금은 차명계좌로 입금하거나 가상화폐로 충전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사이트 회원은 820여 명, 배팅액만 630억 원 규모고, 누적 배팅액이 5억 8천만 원에 이르는 회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회원가입 시 인증 절차가 따로 없어 피해자 가운데 청소년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성훈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총책은 인터넷 사이트 및 수익금 관리, 관리 팀원들은 총책의 지시를 받아 도박자금 충전 및 환전, 도박사이트 광고, 민원응대 등 역할을 분담하는 방법으로.."
적발된 사이트는 게임 승률 자체가 낮은 데다 최소 5회 이상 배팅하도록 했고, 스포츠토토 역시 배당률을 조작해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경찰은 총책 A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도박장 개설 혐의로, 나머지 조직원 4명은 도박장 개설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A씨의 범죄 수익금 2억 1천여 만 원에 대해선 기소 전 추징보전했습니다.
경찰은 SNS나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도박사이트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도박사이트 발견 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