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챔' 문수아 불참→故문빈 추모영상..나나·츠키 "친절하고 선한 사람" 눈물[종합]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M '쇼챔피언' 생방송이 진행됐다.MC 나나와 츠키가 진행을 하고 있다. 2023.04.26 /sunday@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쇼! 챔피언'이 세상을 떠난 故아스트로 문빈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M '쇼! 챔피언'에서는 방송 말미, 과거 '쇼! 챔피언'의 MC로 활약하기도 했던 故 문빈을 위한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동 MC이자 고인의 친동생인 문수아가 스케줄에 불참하면서 우아 나나와 빌리 츠키가 진행을 이어갔다. 나나는 "오늘은 얼마전 슬픈 이별을 고한 케이팝 가수이자 '쇼!챔피언'의 전 MC 문빈 선배님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츠키는 "우리에게 문빈 선배님은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였다"고 말했고, 나나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가수이자 쇼챔피언의 MC로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였다"고 설명했다. 츠키는 "그리고 무대 위에서 보여준 열정과 위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다"고 전했고, 나나는 "또 무대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친절하고 선한 사람이었다. 감히 그 마음을 헤아릴수 없지만 선배님과 이별을 통해 우리가 느낀 안타까움과 슬픔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츠키는 "선배님의 모든 열정과 무대는 우리와 늘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고, 나나는 "오늘 준비한 영상을 통해 우리에게 빛이 돼 주었던 문빈 선배님을 되새기며 선배님의 가족과 팬분들께 다시한번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나는 말을 이어가던 중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츠키 역시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진행을 이어갔다.

이후 공개된 추모영상에는 '쇼! 챔피언' MC로 활약했던 문빈의 지난 시간들이 차곡차곡 담겼다. '쇼! 챔피언' 측은 자막을 통해 "밝은 달빛을 비추며 우리 곁에 찾아온 눈부신 사람이 있다. 당신 덕분에 참 많이 웃었습니다. 당신의 정성과 마음을 다한 무대로 열정과 위로를 선물 받았습니다. 당신과 함께한 수요일은 꿈에 그리던 동화 속 순간이었습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당신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우리의 일상을 바꿨습니다. 행복을 배우고 위로를 받았던 놀라운 순간이었어요. 우리도 당신처럼 누군가에게 행복과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따뜻한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마음 속 항상 함께할 문빈. 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故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그 누고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 의사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졌으며, 판타지오 사옥에는 팬들을 위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많은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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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