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괌 입항…한반도 전개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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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략자산의 일환으로 전략핵잠수함(SSBN)을 한국에 전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하이오급 SSBN의 괌 입항 사진을 공개했다.
26일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자신들의 트위터(SNS)를 통해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741)의 괌 입항 사진을 공개했다.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741)은 1만8000여 톤급으로, 미국은 현재 14척의 오하이오급 SSBN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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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대 24기 SLBM 탑재 가능…사거리 1만2000㎞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미국이 전략자산의 일환으로 전략핵잠수함(SSBN)을 한국에 전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하이오급 SSBN의 괌 입항 사진을 공개했다.
26일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자신들의 트위터(SNS)를 통해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741)의 괌 입항 사진을 공개했다.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741)은 1만8000여 톤급으로, 미국은 현재 14척의 오하이오급 SSBN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오하이오급 SSBN에는 전술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를 운용하고 있다. 트라이던트-Ⅱ는 사거리가 1만2000㎞에 달하며, 오하이오급 SSBN에는 최대 24기의 트라이던트-Ⅱ 미사일을 실을 수 있다.
미국의 SSBN은 전략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의 '핵 3축'으로 꼽힌다. SSBN의 경우 다른 전략자산과 달리 은밀하게 이동해 정밀한 타격이 가능한 만큼 '억제'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미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고, 한국민과 이웃 국가들에게 (확장억제의) 명확성 강화를 분명히 보여주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워싱턴 선언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워싱턴 선언에 SSBN을 포함한 미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 수준으로 전개해 대북 억제력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B-52H·B-1B 폭격기, 공격핵추진잠수함(SSN), F-22와 F-35 스텔스 전투기, 핵추진 항공모함 등의 미국 전략자산 전개는 지속됐다. 다만 이번 워싱턴 선언에는 SSBN을 포함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SSBN이 한반도에 입항하게 될 경우 북한을 향한 대북경고 메시지는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북한은 미사일 기술에 비해 감시·정찰자산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해상의 경우 감시할 수 있는 자산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미국의 SSBN을 실질적인 위협으로 느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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