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이 거기서 왜 나와? 타점 1개 뺏긴 오태곤, 2타점→1타점 정정 이유는?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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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처지에서는 웃지못할 상황이 만들어졌다.
4회초 오태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상황은 오태곤의 타구를 우익수 쪽 파울 지역에 있는 볼보이가 오태곤의 타구를 파울로 착각하고 건드린 것이다.
오태곤 처지에서는 타점 1개를 볼 보이로 인해 뺏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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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처지에서는 웃지못할 상황이 만들어졌다.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 LG 트윈스의 시즌 2차전. 경기는 4회까지 LG가 3-1로 앞서갔다. 4회초 오태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5회초에는 대거 4점을 뽑으면서 5-3 역전에 성공했다.
첫 타자 추신수가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했다. 이어 최지훈이 좌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됐고 최정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전날(25일) 4-5로 졌지만 4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SG는 공격을 이어 갔다. 김강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태곤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최정이 홈을 통과하고 1루에 있던 에레디아까지 2루, 3루를 돌아 홈 플레이를 밟았다.
그런데 이때 LG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고, 그 결과 에레디아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에레디아는 3루로 되돌아갔다.
상황은 오태곤의 타구를 우익수 쪽 파울 지역에 있는 볼보이가 오태곤의 타구를 파울로 착각하고 건드린 것이다.
KBO 규칙에 따르면 배트보이, 볼보이, 경찰관 등이 타구 또는 송구에 닿지 않으려고 피하다가 닿았을 때에는 고의방해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공을 주워 올리거나, 잡거나, 의도적으로 공을 밀거나 발로 차서 공을 건드리는 행위는 고의 방해에 해당한다.
외야에 있는 볼 보이의 신체 및 볼 보이가 소지한 일체의 장비(의자 포함)에 맞았을 경우에는 고의 여부를 불문하고 2개 베이스가 주어진다.
이 때문에 1루 주자였던 에레디아는 3루 진루까지만 인정이 된 것이다. 5-3이 4-3으로 다시 바뀌었다. 오태곤 처지에서는 타점 1개를 볼 보이로 인해 뺏긴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SSG가 다시 5-3을 만들었다. 박성한의 1루수 앞 땅볼 때 결국 에레디아가 홈을 통과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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