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과 앞세우는 바이든, '재선 무기'는 한국 기업?
윤 대통령이 방문 중인 기간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대선 출마 선언을 했죠. 사실상 바이든-트럼프, 두 사람의 재대결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성과를 앞세우고 있는데 여기에 우리나라에 받은 투자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준비한 영상을 통해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회 난입 장면을 보여주며 극단주의와 싸움을 끝내기 위해 출마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한 노조 행사에서 자신의 경제 실적을 자랑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번 미국에 공장을 지은 한국 기업들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 하는 한국 기업 CEO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노동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어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나오면서 자신의 투자 유치 성과를 더 부각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2년 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방미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을 일으켜 세워, 미국 내 투자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번 국빈방문에도 삼성과 SK 등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역대 최대라는 경제사절단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이미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날부터 바이든 대통령을 거세게 견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이렇게 참담하게 실패한 대통령인 바이든이 재선에 출마한다는 걸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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