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회담 직후 확장억제 방안 담은 '워싱턴 선언' 발표

강희연 기자 2023. 4. 26. 20: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후 미국 백악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시작됩니다. 회담 직후 두 정상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 등을 담은 이른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두 정상이 발표할 '워싱턴 선언'에는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론 핵탄도잠수함을 비롯한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국 내 정례 배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또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한미핵협의체'를 창설한단 내용이 포함됩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확장억제의 정보 공유, 공동 기획, 공동 시행을 포괄하는 메커니즘이 더욱 유기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확장억제의 정보 공유, 공동기획, 공동 시행을 포괄화는 메커니즘이 더욱 유기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협의체의 목적은 동맹국들에게 추가적인 통찰력과 발언권을 주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당 고위 당국자는 한국이 직접 핵을 운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한반도에 전술핵무기를 전진 배치하지 않았고, 배치할 계획도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선언문엔 한국이 핵 비확산조약 서명국으로서 모든 조건을 계속 준수하겠다는 약속이 담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