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한기웅, 이채영과 갈등...최윤영에 키스 시도[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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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이채영, 한기웅을 이간질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이채영과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한기웅이 최윤영에게 흔들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주애라(이채영)는 자신을 부축한 서태양(이선호)를 발견하고 “뭐예요? 당신이 왜 여기?”라며 의아해했다.

이때 나타난 남유진(한기웅)은 주애라에게 “둘이 나 몰래 만나고 있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당황한 주애라는 절대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남유진은 말없이 돌아나갔고 모든 것을 오세린(최윤영)이 훔쳐보고 있었다.

남유진을 붙잡고 오해라고 말한 주애라는 “우연히 만난 거야. 나 세린이랑 술 먹으러 왔는데 못 온다는 연락받고 지금 막 들어가려던 참이었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남유진은 오세린을 알리바이 삼아 서태양과 만나려한 건 아니냐고 물었고 자신의 말은 못 믿냐는 주애라에게 “믿게 해야 믿지! 너 서태양이 전 애인이라는 것도 속였잖아”라고 분노했다.

답답함에 주애라는 못 믿겠으면 오세린에게 확인해보라고 소리쳤고 남유진은 “세린 씨 이용할 생각 그만 하라니까? 너 걱정돼서 나한테 가보라고 했던 사람이야. 너 걱정돼서 여기까지 온 내가 미친놈이지. 다신 연락하지 마”라며 사라졌다.

다음 날 서태양은 남유진에게 어제 오해가 있었다며 “전 어제 그 바에 입사 전 일하던 곳 부탁으로 배달을 하러 갔다 우연히 주 팀장을 만난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배달하다 주 팀장을 부둥켜안고 있었냐고 물은 남유진은 술을 많이 마셔 넘어질 뻔한 것을 붙잡은 것뿐이라는 서태양에게 “주애라 팀장이 그렇게 얘기하라고 시켰어요? 참 오지랖이 넓어요. 전 여친에 대한 배려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두 사람 사귀던 사이인 거 주애라에게 들어서 안 다는 남유진에 서태양은 ‘왜 나랑 사귀었다고 얘기한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주애라는 남유진 말을 물어보는 서태양에게 그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돼서 과거가 들킬 수 없어 거짓말했다며 앞으로는 더 엮이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남유진은 얘기 좀 하자는 주애라에게 할 말 없으니 나가라며 쳐다도 보지 않았다. 주애라는 “왜 이래. 정말 나랑 헤어지겠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못 헤어질 것도 없다는 남유진의 말에 “우리가 고작 이거밖에 안 되는 사이였어? 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함께 있으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 잊었냐고”라고 물었다.

이에 남유진은 “우리가 무슨 짓을 했는데? 어차피 다 지난 일이야”라고 잡아뗐고 주애라는 “겨울이(신고은) 아빠한테 우리 관계 들켰을 때, 우리가 자기 아빠한테 한 일 겨울이가 알게 됐을 때, 그거 막으려고 우리가 겨울이한테 한 짓까지 다 알면서 이깟 사소한 일로 헤어진다는 게 말이 돼?”라고 따졌다.

이때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정영준(이은형)은 “너희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남유진, 주애라”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오세린을 불러낸 남유진은 주애라와 서태양 사이에 뭔가 이상한 게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오세린은 “두 사람 사이에 이상한 거라뇨?”라고 물었고 남유진은 “세린 씨도 몰랐나 보네. 하긴 그렇게 철저히 속였으니. 애라랑 서태양이 과거 사귀었던 사이래요”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놀라는 척한 오세린은 “어쩐지. 그래서 언니가 태양 씨 볼 때마다 피해 다녔던 거구나. 그런데 본부장님 애라 언니를 정말 사랑하시나 봐요. 헤어진 전남친까지 질투하시는 거 보면”이라고 물었고 남유진은 속였다는 사실에 화가나 미칠 거 같다며 술을 들이켰다.

그렇다고 술을 마시면 어쩌냐며 남유진의 손을 잡은 오세린은 오락실에 도착해 그와 함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남유진은 “세린 씨 덕분에 기분 좋아졌어요”라고 말했고 오세린은 “앞으로 힘들거나 위로가 필요하면 언제든 저한테 얘기하세요”라고 말했다.

고맙다고 말한 남유진은 이만 가보겠다는 오세린에게 “내일도 우리 만날래요?”라고 말했고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보고 미소를 터트렸다.

남유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주애라는 골드 리조트 손 사장의 약점을 잡아 YJ 그룹 제품을 납품하도록 계약을 진행했다.

그는 남연석(이종원)에게 “본부장님께서 계약이 확실해지면 그때 회장님께 보고하자고 해서 이제야 보고 드리게 됐습니다”라며 남유진에게 공을 돌렸다.

남유진과 화해하게 된 주애라는 ‘남유진, 넌 역시 내 손바닥 안이야’라고 미소지으며 직원들에게 골드 리조트 납품 건을 남유진이 따내 우리 회사에서 하게 됐다며 준비하라고 전했다.

이에 오세린은 ‘어젯밤에 따냈다고? 남유진은 나랑 같이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거지?’라고 의아해했고 남유진에게 오늘 약속은 취소해야 할 것 같다는 문자를 받았다.

퇴근하던 오세린은 다정하게 걸어가는 주애라와 남유진을 보며 ‘대체 어떻게 계약을 따냈길래 남유진 마음을 다시 돌아서게 만든 거야?’라며 분노했고 술을 마시자며 회사를 찾아온 이영수(이정용)는 주애라를 발견하고 뚫어지게 쳐다봤다.

이영수는 “분명 저 여자를 어디서 봤는데? 어젯밤 호텔에서 바람난 남편 사진 찍던 그 여자네!”라고 말했고 오세린은 손 사장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이 남편이었냐고 물었다.

확실하다는 이영수에 오세린은 주애라가 손 사장 사생활로 협박한 것을 알게 됐고 지인에게 전화해 “전에 말했던 방송국 선배 통해서 남연석 회장 인터뷰 자리 좀 마련해줘. 그리고 그 선배 기자한테 이 얘기 좀 흘려줘”라고 부탁했다.

인터뷰에서 기자는 남연석에게 “청한그룹이 골드 리조트 납품 계약을 따낼 줄 알았거든요”라고 물었고 YJ 그룹의 우수성과 진정성을 봐준 것이라는 말에 비웃음을 흘렸다.

진실을 알게 된 남연석은 남유진 사무실에 들이닥쳐 골드 리조트 계약을 어떻게 따냈냐며 “손 사장 사생활 캐서 협박했다며! 어떻게 그 따위로 계약을 따낼 수 있어? 그딴 싸구려 방식으로 일 할 거면 일처리라도 제대로 하던가. 어떻게 내 귀에까지 들어오게 해!”라며 이 따위로 일할 거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남유진은 주애라를 불러내 “또 날 속인 거야? 더 때문에 내가 아버지한테 얼마나 깨진 줄 알아? 이게 도와주는 거야?”라고 분노했다.

미안한 얼굴을 하던 주애라는 정색을 하며 “응. 난 이게 유진 씨를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해. 이 일로 유진 씨가 손해 본 거 있어? 회사에서 인정받아 친구들한테 잘난 척 다 해. 누릴 거 다 누려놓고 이제 와서 나한테 지금 화내는 거야?”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유진 씨 지금 그 자리에 앉게 해 준 거 나야. 유진 씨 능력이 아니라. 이 계약 마음에 안 들면 말해. 당장 파기해도 되니까”라고 받아쳤다.

혼자 술을 마시던 남유진은 힘들 때 자신을 부르라는 오세린을 떠올리고 전화를 걸었다. 댄스 스튜디오에 남유진을 부른 오세린은 자신에게 몸을 맡기라며 함께 손을 잡고 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처음이라더니 너무 잘한다며 웃음을 터트리는 오세린을 지그시 바라보던 남유진은 키스할 듯 다가갔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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