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전설도 '깜짝'..."킴, 킴, 킴 부르는 나폴리, 처음 보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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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전설적인 감독도 김민재의 존재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입생들의 활약에 나폴리의 전설적인 감독도 놀라움을 표했다.
바로 1986-87시즌 나폴리의 첫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던 오타비오 비앙키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에서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매각을 하며 길을 잃었다. 하지만 그 누가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를 알았을까?"고 말하며 둘의 활약에 칭찬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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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의 전설적인 감독도 김민재의 존재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폴리는 스쿠데토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9부 능선을 넘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공식전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고 '2위' 라치오와의 격차는 17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우승에 더 다가섰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승점 78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는 17점, 3위 유벤투스와는 19점이 벌어졌다. 리그 7경기만을 남겨둔 나폴리는 앞으로 리그 2승만 더 거둔다면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현재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나폴리의 이번 시즌을 복기한다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나폴리는 팀의 주축 자원이었던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파비안 루이스와 다비드 오스피나가 팀을 떠났다. 여기에 수비의 리더였던 칼리두 쿨리발리까지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효율의 극치를 보여줬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시즌 전 이적료에 큰 부담이 없고, 실력으로 검증된 신입생 영입에 열을 올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1,150만 유로(약 169억 원)에 데려왔고, 김민재를 1,800만 유로(약 265억 원)에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를 알뜰하게 강화했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윙어로 활약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넓은 커버 범위를 바탕으로 나폴리의 뒷문을 지키는 동시에 나폴리의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신입생들의 활약에 나폴리의 전설적인 감독도 놀라움을 표했다. 바로 1986-87시즌 나폴리의 첫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던 오타비오 비앙키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에서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매각을 하며 길을 잃었다. 하지만 그 누가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를 알았을까?"고 말하며 둘의 활약에 칭찬을 건넸다.
비앙키 감독은 이어 "나폴리 사람들이 '킴(김민재), 킴, 킴'을 부르는 것을 보면 얼마나 나폴리가 예전과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것은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선수들의 경쟁력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는 얘기다"고 밝혔다. 나폴리가 리그 우승까지 2승을 남겨놓은 가운데, 나폴리 전역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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