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58일 만에 업무 복귀…"현안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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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6일 2달간의 신병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업무에 공식 복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기간 행정 공백을 초래해 시민들에게 매우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업무에 복귀한만큼 시급한 현안 사업 및 공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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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시급한 시정 현안 추진 만전 기할 것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6일 2달간의 신병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업무에 공식 복귀했다.
이 시장은 “시장 취임 후 지난 9년여 동안 포항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는데 무심했던 것 같다”며 “공인으로서 내 몸을 제대로 간수 못해 시정에 차질을 빚은 점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6.1 지방선거 공천 번복에 따른 스트레스와 코로나19 대처,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등으로 피로가 겹쳤으나 산적한 공무로 인해 지병인 전립선 검사를 제때 받지 못했다"며 "결국 이것이 화근이 돼 지난 3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재수술을 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업무 복귀 시점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 기간 공직자는 물론 다양한 계층의 정치인, 사회단체, 시민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와 큰 힘이 됐다"며 "업무에 복귀한만큼 응원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지역현안 추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특화단지 지정과 기업유치, 연구중심 의대 설립, 각종 정부 국책사업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외부행사는 부시장과 실·국장에게 맡기고 당분간 지역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태풍 등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 예방사업 조기 시행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업 용지 확충,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시급한 현안 추진상황을 세심히 점검하고 업무추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무엇보다 한 치의 행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2000여 공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치료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으면서 지속가능한 포항 발전을 위해, 나를 믿고 시정을 맡겨준 시민들을 위해 더욱 시정에 매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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