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대패, 고통스러웠다" 토트넘 수비수 고백

김건일 기자 2023. 4.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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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가 일으킨 바람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싸움에서 멀어졌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을 맡고 있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토트넘은 오는 28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9점으로 토트넘에 6점 앞선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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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올리버 스킵(왼쪽)과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대패가 일으킨 바람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싸움에서 멀어졌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을 맡고 있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행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또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히샬리송과 이반 페리시치가 경기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유니폼을 바꿨다며 맹비난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 구단은 원정 경기를 찾은 토트넘 팬들에게 입장권을 전액 환불하며 고개 숙였다.

400km가 넘는 거리를 달려 뉴캐슬을 찾은 원정 팬들이 경기 시작 9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감독 대행마저 경질되는 상황을 바라보는 토트넘 선수들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입을 열었다.

▲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6 패배 후 낙담한 토트넘 선수단.

26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힘든 날이었다. 게다가 경기에서 패배한 방식이 더 실망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구단에서 스텔리니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2~3일이 힘들었다. 이제 우린 같은 방향으로 힘을 합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최선의 결과를 얻어 내야 한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같은 패배 뒤엔 라커룸에서 특히 많은 고통을 겪는다. 그러한 결과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팬들은 경기를 위해 먼 길을 찾아왔는데, 그들의 좌절감을 느끼는 것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토트넘은 오는 28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9점으로 토트넘에 6점 앞선 4위에 올라 있다. 게다가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4위 싸움에 더욱 유리하다. 토트넘으로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4위 싸움 탈락이 확실시된다.

▲ 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 오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부터 팀을 지휘한다.

랑글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다시 싸울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며 "경기를 강하게 출발해서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 감독 대행을 맡는 메이슨 코치에 대해선 "스텔리니 코치가 책임을 지는 것이 쉽지 않았다. 매일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일했으며 우리와 함께 싸웠다"며 "메이슨은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다. 구단 모두가 그의 자질을 알고 있다. 그와 함께 승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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