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때 온다면 우크라 무기 지원 외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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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정상회담에서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도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지원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 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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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정상회담에서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도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지원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영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미 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전선의 상황이 변할 때나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해야 할 때가 온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제기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거듭 내비친 겁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대량 학살, 중대한 전쟁 범죄 등을 무기 지원의 조건으로 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 미국의 압력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그런 압력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어떤 시도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타이완 문제 역시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 문제가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철통 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영상출처 : 미 NBC 방송)
▷ 중국 관영매체 "미국 향한 충성 맹세…한반도 큰 위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69769 ]
▷ 윤 대통령 "우주 동맹으로"…'7.9조 투자유치' 남은 과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69767 ]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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