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시장 우려 일축.. "IMF, 외환보유액 규모 '적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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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외환당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 외환보유액이 외부충격 대응에 적정하다고 평가했다"며 시장 불안 우려를 일축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이날 "현재 외환보유액은 3월말 기준 4260억 7000만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라며 "IMF도 대외부문보고서, 연례협의 등에서 우리 보유액이 외부충격 대응에 적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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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이날 "현재 외환보유액은 3월말 기준 4260억 7000만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라며 "IMF도 대외부문보고서, 연례협의 등에서 우리 보유액이 외부충격 대응에 적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IMF 권고를 3년째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데 대해 "외환보유액이 적정하다"며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전날 일부 매체들은 IMF의 적정 외환보유액 수준은 100~150%인데 지난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적정성 평가수준의 97%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외환당국은 이에 대해 "IMF의 외환보유액 평가 산식은 여러 평가 지표 중 하나일 뿐"이라며 "IMF는 국가별 외환정책, 순대외자산, 단기외채 비율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환보유액 적정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 외환보유액을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며 외환보유액이 부족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일 오르며 1340원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21일과 24일 종가 기준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 치웠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장 대비 6.9원 상승한 1339.1원에 개장한 뒤 9시 13분쯤 1340.5원을 터치했다. 장중 기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후 1336.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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