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 쌍빌런으로 마동석과 한판대결[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범죄도시’ 시리즈 흥행의 일등공신은 마동석이다. 시원하고 타격감 높은 펀치는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예상 밖 이미지의 빌런도 빼놓을 수 없다. 1편의 윤계상, 2편의 손석구는 마동석과 대등한 액션과 강렬한 이미지를 앞세워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마동석은 “윤계상은 호랑이, 손석구는 사자”라는 말로 빌런의 특징을 드러낸 바 있다.
‘범죄도시3’는 두 명의 빌런을 내세워 전작들과 차별화를 내세운다.
먼저, 젠틀하고 다정한 이미지의 이준혁이 마약 빌런으로 파격 변신한다. 그는 얼루어 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장첸(윤계상)과 강해상(손석구)이 짐승 같은 악역이었다면 주성철은 본능을 앞세우기보다는 생각을 한다. 설계 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 마석도(마동석) 형사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기도 한다”라며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을 했다. 풍기는 분위기에서는 '우람하다'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6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이준혁은 장발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그는 부하 직원의 목을 누르며 “미친XX가 경찰한테 약을 뺏겨?”라는 대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다른 빌런은 ‘바람의 검심’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배우 아오키 무네타카. 그는 제작진과 첫 미팅에서 배역 설정에 맞춰 옷을 입고 나오는 등 열의를 드러냈다. 그가 이준혁과 함께 얼마나 파괴적인 모습으로 마동석과 대결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 2편의 빌런 윤계상, 손석구는 마동석을 처음 만났을 때 도망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3편의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는 도망가지 않고 마동석과 파워풀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이준혁은 이를 두고 “동물로 치면 들소 같다”고 표현했다.
'범죄도시3'가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계의 구원투수로 주목받는 가운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가 펼칠 화려하고 다채로운 액션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사진 = 메가박스, 얼루어 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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