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유치나선 원주시…"공정 소재 '불소수지' 기업 다수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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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 강원 원주시가 반도체 공정 필수소재인 '불소수지'(불소를 함유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총칭) 관련 기업들을 다수 관내에 보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원주시는 이날 오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지역 내 반도체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주시가 이날 공개한 국내 반도체 산업 내 불소수지 '탱크' 부분 점유율은 원주지역 기업들이 60%며, 튜브와 밸브의 경우 각 90%의 독점적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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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불소수지 튜브·밸브 점유율 90%가 원주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 강원 원주시가 반도체 공정 필수소재인 '불소수지'(불소를 함유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총칭) 관련 기업들을 다수 관내에 보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원주시는 이날 오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지역 내 반도체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위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협력을 끌어낼 필요가 있으며, 이를 포함해 지역 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위한 논의를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반도체 대기업들의 뿌리역할을 한다. 일본이 2019년 반도체 등 산업의 수출 규제를 강화할 당시 우리 정부가 소부장 산업의 자립 지원을 도울 만큼, 반도체 대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업계다.
이런 가운데 원주 불소수지 관련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산업의 불소수지 점유율이 비교적 큰 것으로 확인됐다. 불소수지를 원료로 한 탱크, 밸브, 튜브 등을 제조하는 소부장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원주시가 이날 공개한 국내 반도체 산업 내 불소수지 '탱크' 부분 점유율은 원주지역 기업들이 60%며, 튜브와 밸브의 경우 각 90%의 독점적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의 독점 계약으로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도로 훈련된 인력과 우수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시는 평가했다.
원주의 불소수지 소재 부품기업은 삼에스라인, 위온, 이앤아이비, 인테그리스코리아, 케이투앤, 플로닉스, 한발, 후성정공 등이 있다.
이 밖에 원주시의 불소수지 부품 기업은 반도체 외 첨단화학산업 시장에도 주목하면서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가 반도체 도시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경제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원주시 반도체 첨단 소부장 기업과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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