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감사"‥추가 해빙 조치 요구?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확장억제와 관련해서는 두 나라 간에 꽤 줄다리기가 있어 보입니다만 미국이 이번에 특별히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시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입니다.
여기에 대한 미국의 주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워싱턴D.C 현지의 한국 프레스센터를 이례적으로 직접 방문했습니다.
한국 기자들을 상대로 정상회담에 관한 브리핑을 마친 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별도의 발언을 자청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우리가 감사함을 느낀다는 걸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노력은 한미일 관계 강화를 바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열망에도 부합한다며 미국 측의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존 커비/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가까워는 것은 관련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기대감은 현지 언론의 보도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반감은 오랫동안 미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약한 고리였다"며 양국의 관계를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당국자들이 한일 긴장완화를 이어갈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구체적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정상회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해빙 노력을 촉구할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한 겁니다.
앞서 미국 방문을 앞두고 윤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한 자리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한 속깊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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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지영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802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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