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부품 계열사도 고배... 글로벌 침체·전방산업 수요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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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전기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주력사업인 컴포넌트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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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2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4%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2%, 14.5%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력사업인 광학솔루션사업에서 3조5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반면 기판소재사업은 매출액이 3302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20%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기반 중심으로 고객사 재고 조정이 발생한 영향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 통신모듈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같은 날 삼성전기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66%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8% 늘어났다.
주력사업인 컴포넌트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중화향 중심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되었지만 전반적인 세트 수요 약세 및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른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가 증가하면서 7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은 39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떨어졌다.
양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장관련 부품과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신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부문에서 제품·고객 구조를 정예화하고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범용성을 강화해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기도 전장용 MLCC와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객 대응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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