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한림대 찾아간 박지현 "기성 정치인 줄 잡겠단 생각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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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민주당공동비대위원장이 26일 모교인 강원 한림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에 청년정치란 있는가: 순번 기다리기와 들이받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한림대 후배들에게 청년 정치 참여의 중요성과 도전 의식을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청년 정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기성 정치인들의 줄을 잡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기후 위기, 평화 정책 등 다양한 의제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식견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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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민주당공동비대위원장이 26일 모교인 강원 한림대학교를 찾아 '대한민국에 청년정치란 있는가: 순번 기다리기와 들이받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한림대 후배들에게 청년 정치 참여의 중요성과 도전 의식을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청년 정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기성 정치인들의 줄을 잡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기후 위기, 평화 정책 등 다양한 의제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식견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도 180도 달라져야 한다"며 "청년들의 독자적인 활동 영역을 보장해 주는 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많은 청년이 함께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연대하고 목소리를 내면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원주 출신의 박 전 위원장은 대학생 시절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의 2인조 멤버 중 한명이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디지털 성 착취 현장에 잠입, 1년여 동안 취재했으며 경찰과 공조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자들을 체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관련 제도 개선에도 공이 컸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이재명 캠프에서 디지털성범죄근절 특별위원장,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은 그는 조국 사태와 박원순 성폭력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 586 정치인들의 퇴장, 당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단호한 조치 등을 요구해 당내 강성 지지층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
그는 정치 팬덤인 '개딸'의 온갖 협박과 욕설, 문자 테러에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2022년 미국 타임지의 '올해에 떠오르는 인물 100인', 영국 BBC방송의 '올해의 여성 100인'에 각각 선정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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