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가 센스 있다면 토트넘 아닌 첼시로 갈 거야, 왜? 하나만 해결하면 되거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22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물러난 후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다 이번에 첼시 감독을 수락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 대부분의 언론들이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가 최종 협의 단계에 들어갔으며, 다음 첼시 감독으로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할 것이라 보도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감독의 차기 유력 후보였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 후보로 등장했고, 토트넘 팬들과 선수들 역시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를 바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결국 리그 라이벌 첼시에게 빼앗긴 셈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왜 과거 황금기를 보냈던 토트넘이 아니라 첼시를 선택했을까.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퀸즈 파크 레인저스, 미들즈브러 등 EPL 경험이 많은 74세 베테랑 지도자 닐 워녹 허더즈필드 타운 감독이 그 이유를 캐치했다.
그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포체티노에게 센스가 있다면 첼시로 갈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첼시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한 가지뿐이기 때문이다.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없다. 이것만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토트넘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다. 콘테 감독 경질에 크리스타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까지 경질됐다. 팀은 뉴캐슬에 1-6으로 참패를 당하는 등 대혼란에 빠진 토트넘이다.
워녹 감독은 "지금 토트넘 감독으로 가는 사람은 절대 부러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처럼 몇 주 안에 두 명의 감독을 경질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스텔리니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일이다. 토트넘 선수들의 자신감은 바닥이다. 토트넘 전체적으로 다 깨부수는, 엄청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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