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예결위원회도 파행…추경예산안 심의 졸속 우려

강탁균 2023. 4. 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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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지난주부터 문을 연 원주시의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 하면서 상임위원회가 개점휴업 상태인데요.

추경 예산안을 심사해야 할 예결위원회까지 파행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을 심의할 원주시의회 첫 예산결산위원회.

원강수 시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노트북에 붙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아카데미 극장 철거 안건 처리 과정이 부당하다며 항의차원에서 붙인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유인물을 떼라고 주장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장합니다.

["회의진행이 원활하지 않아 잠시 정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결국,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원주시의회는 1주일 째 이 문제로 개점휴업상탭니다.

각 상임위원회는 산회를 거듭하며 각종 안건과 조례안 등을 제대로 심사하지 못했습니다.

추경예산안은 상임위 차원에서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예결위까지 파행하면서 1회 추경예산안은 졸속으로 처리될 위깁니다.

[권아름/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 : "비상경제 예산 등 많은 예산들을 심의해야 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를 출석하지 않아서 파행에 이르게 된 점은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조용기/국민의힘 예결위원 : "저희 의원님들이 예결위 역할만 하면 되는데 뭐 개인의 자유라고는 할 수 있지만 굳이 시장님을 비방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그것만 떼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또 받아들이지 않아서..."]

이 상태로라면 첫 추경예산안은 수정이나 삭감 없이 원주시가 제출한 원안 그대로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을 통해 최종 의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5월 지역상품권 150억 원어치 발행

가정의 달을 맞아 원주시가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늘립니다.

이에 따라 상품권은 5월 1일에 100억 원, 15일에 50억 원 등 두 차례 발행됩니다.

1인당 월 상품권 구매 한도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됩니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6월과 추석명절인 9월, 연말인 12월에도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50억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옛 조직위, 설상·썰매 국가대표 선수촌 변경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소가 설상·썰매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는 오늘(26일),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동계훈련센터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훈련센터는 옛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소를 개조해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트레이닝·메디컬 센터, 숙소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설상·썰매 종목 국가대표는 전용 훈련장이 없어 알펜시아리조트를 빌려 훈련해 왔습니다.

원주 문화의 거리에 공영 주차장 2025년까지 건립

원주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 대규모 공영 주차장이 건립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 사업에 원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179억 원이 투입돼 원주 중앙동 문화의 거리 인근에 차량 1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5층 규모의 공영 주차장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원주 간현관광지 ‘나오라쇼’ 다음 달 5일 개장

원주 간현 관광지의 야간 코스인 '나오라쇼'가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다음 달(5월) 5일 개장합니다.

'나오라쇼'는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야간 경관조명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 파사드는 원주의 대표적 설화인 '은혜 갚은 꿩'을 소재로, 70미터 높이의 자연 암벽에 투사되는 영상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원주 '나오라쇼'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8시 반, 한 차례만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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