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하고 싶다"던 구자욱, 이승엽 감독 앞에서 선제 솔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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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적장으로 대구를 찾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비수를 꽂았다.
구자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4회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과거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승엽 감독 앞에서 터뜨린 홈런이라 구자욱에겐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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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적장으로 대구를 찾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비수를 꽂았다.
구자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4회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다.
과거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승엽 감독 앞에서 터뜨린 홈런이라 구자욱에겐 더욱 의미가 있다.
경기 전 만난 구자욱은 이승엽 감독과 맞대결과 관련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는데, 홈런으로 다짐을 현실로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구자욱의 타구는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의 모습이 그려진 벽화 쪽으로 넘어갔다.
구자욱의 홈런으로 삼성은 5회 현재 1-0으로 앞서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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