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K-방산 컨트롤타워’ 닻 올렸다…1차 전략평가회의 개최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4.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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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안보실 2차장 주재로 26일 열려
방산수출 위한 산업지원전략 수립안 논의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4.26 [대통령실 제공]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각 군,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방산수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첫 번째 회의가 26일 열렸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종득 2차장 주재로 ‘제1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임 2차장은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방산수출을 통해 우방국과 안보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정부 부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풍산 등 방산기업, 각 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 주제로는 ▲방산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폴란드·호주 등 주요 국가별 수출 현안 및 애로사항 ▲지속 가능한 방위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A)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을 위한 산업지원전략을 수립해 기업이 필요한 분야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안이 논의됐다. 국방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역량 있는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별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화형 방산클러스터를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임 차장은 회의를 마치면서 “오늘 논의한 수출전략과 현안별 대안은 매월 개최되는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 성과 달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역량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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