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성태 “김건희, 늘 尹 한 발짝 뒤에 있어…밉게 보면 한없이 미워”

KBS 2023. 4. 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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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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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가 외교성과 모두 먹구름으로 덮고 있어
- 주어 없다? 망신살 뻗친 것.. 정치적 공격 서슴치 않는 야당도 볼썽사나워
- 김건희 여사, 늘 尹 대통령 한 발짝 뒤에 있어
- 이정근 녹취 파일, 민주당 입장에서 정확하게 정의 못 할 것.. 어떤 내용 추가로 나올지 몰라
- 사태 파악 안 되는 민주당, 검찰에서 어떤 패 나올 지 지켜보겠다는 속셈
- 민주당 정의당 쌍특검 추진, 고도의 정치 행위
- 김현아 박순자 거론한 이재명, 야당 대표로서 바람직하지 않아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의 맛>
■ 방송시간 : 4월 26일 (수)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


◇주진우: 꽉 막힌 우리 정치의 맥과 혈을 시원하게 뚫어드립니다. 매주 수요일 정치 1타 김성태가 풀어줍니다. <정치의 맛>. 협치 전문 기술자, 분쟁 조정 해결사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의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태: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인데 ‘언론 기사만 보면 부끄러워 죽겠습니다.’ 이런 사람들 있어요. 기사는 좀 그렇죠?

◆김성태: 참 안타까운 면이죠. 이게 특히 외교라는 것은 주권 국가 간의 분쟁 처리 기술의 하나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설득하고 타협하고 때로는 강제 수단으로 협상에 의하면 분쟁의 해결을 목표로 하는 게 이게 외교예요.

◇주진우: 외교. 애교 아니고.

◆김성태: 제가 발음은 좀 시원치 않습니다만.

◇주진우: 아니요, 죄송해요.

◆김성태: 더군다나 세계 최고의 국가인 미국을 상대로 벌이는 외교예요.

◇주진우: 매우 중요하잖아요.

◆김성태: 더군다나 한미동맹 지금 70주년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따른 그 위협 속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하게 한미동맹으로 어떻게 다짐을 할 것이냐. 또 그러면서 지금 현재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만큼 중국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안타까운 현실.

◇주진우: 러시아도 그렇고.

◆김성태: 우리 기업들의 경제 활동은 어떻게 또 정부가 뒷받침해줄 것이냐. 정말 참 힘든 외교예요. 그런데 이제 대통령 워싱턴포스트지에 인터뷰한 내용이 이렇게 또 외교의 모든 성과나 앞으로 나와야 될 내용에 이게 사전에 막 그냥 너무 안 좋은 먹구름으로 덮고 있는데 너무 안 좋아요.

◇주진우: 그렇죠. 순방 전에 외국 외신 인터뷰. 이거 가는 길에 일본 발언을 왜 하셔야 했을까. 왜 대통령 참모들은 거르지 않았을까. 그거는 좀 안타까워요.

◆김성태: 대통령께서는, 너무나 뻔한 이야기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에 참 아픈 역사가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그 아픈 현실만, 역사만 가지고 미래를 지금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까 그 총대를 내가 메는 건데.

◇주진우: 그런데 의장님처럼 이야기했으면 다 끄덕끄덕하죠. 그런데 무릎 발언 문제가 될 텐데 왜 참모들은 그냥 내보냈어요? 참모들

◆김성태: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김성태: 대통령께서 그런 표현으로써 이렇게 국민적 상식에 또 오해가 언론에서 빚어질 수 있다면 바로 이걸 수습을 해줘야죠.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걸 국내에 있는 우리 당의 대변인이.

◇주진우: 주어가 없다.

◆김성태: 그걸 또 주어가 없다는 내용으로 수습을 하려고 하다 되레 망신살만 뻗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이 너무 안타깝고 또 한편으로는 이게 기회다 싶어서 막 그냥 인정사정없는 정치적 공격을 서슴지 않는 야당의 모습도 참 이것도 볼썽사나운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성태: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게 지금 우리 정치의 현주소다. 사실상 국내적으로는 많은 갈등과 반복 속에 싸우더라도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대표로서 우리 국가가 움직여서 외교를 하는 행위에 이렇게 국내적인 또 그 감정의 갈등의 골을 그대로 국론 분열의 모습으로 다 보여주면 과연 어떤 성과가 나올까요?

◇주진우: 그러게요.

◆김성태: 그런 게 너무 아쉽죠. 이런 부분은 국가적 손실이에요.

◇주진우: 손실이죠.

◆김성태: 외교는 모든 국가의 총역량을 결집시켜야 돼요. 여기는 여와 야도 없어요.

◇주진우: 그렇죠. 그리고 국민들도 도와줄 준비가, 지원할 준비가 돼 있어요. 응원하려고 해요. 그런데 이렇게 좀 분란이 생기고 처음부터 이렇게 논쟁거리가 생기고 그러면 안타깝네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주진우: 논란이 안 생기도록 해야 되는데 미국 순방이든 순방만 가면 대통령이 비행기만 타면 국민들이 좀 불안해한다는 것도 이것도 좀 손실이네요, 손실이야.

◆김성태: 대통령의 표현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우리 언론 환경이 또 국내적인 정치의 현주소가 특히 여야 간 그런 어려운 과정이죠. 어려운 관계를 적나라하게 다 보여주는,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뭐든지. 뻔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다 아는 사실인데 이게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주진우: 그러니까요. 순방 때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매우 커요. 그런데 이번에 넷플릭스 투자받는데 옆에서도 있었다 얘기하고 국정 개입이다 얘기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에 만날 가운데에 김건희 여사가 있어요 이런 얘기도 하는데.

◆김성태: 사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되레 비행기에 오를 때도 그렇고 내릴 때도 그렇고 또 의장들 사열할 때도 그렇고 어제 백악관 방문 맞은편에 또 블레어하우스에 들어가는 그런 모습에서 늘 대통령 좀 뒤죠, 한 발짝 뒤죠.

◇주진우: 대통령이 뒤요?

◆김성태: 대통령 한 발짝 뒤에 김건희 여사가 있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참 사람을 밉게 보면 한없이 미운 건데 좋게 봐주세요. 그러니까.

◇주진우: 이게 기술이잖아요. 기술인데 그러니까 그런 사진들도 이렇게 보면 대통령이 좀 환하고 잘 나오게 가운데 있게 이렇게 나오고 그래야 되는데 이것도 대통령실에서 약간 좀 부족한 것 같아요, 대응이.

◆김성태: 그만큼 우리 매체에 있어서 국민적 소통이 여러 갈래로 막혀 있다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성태: 이번에 미국 순방 마치시고 오면 대통령께서 순방 결과 보고도, 대국민 보고도 정말 진정어린 최선의 모습으로 보고도 하고 이런 참에.

◇주진우: 이런 참에.

◆김성태: 야당하고도 대미 순방 외교 결과를 가지고 그렇게 야당 지도부하고 대화도 가지는 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제 갔다 와서 이런 성과를 갖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자. 이재명 대표하고도 얘기하고.

◆김성태: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이재명 대표하고 대통령 얘기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국민의힘 사람 김성태 말고는 보지를 못했어요. 협치해야 된다, 대화해야 된다 그런 사람 못 봤어요.

◆김성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혼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누가 뭐라 그래도 대한민국 제1야당입니다. 그것도 입법 권력을 한 손에 다 쥐고 있는 절대 입법 권력의 제1야당이죠. 일정 부분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서 협조를 받지 않으면 국정 운영이 정말 어렵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예치를 위한 외교 관계도 사실상 좀 야당의 이런 전폭적인 지원과 성원 이런 게 중요한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러니까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한미일 이렇게 안보 체계를 굳건히 함으로써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견제해 내는 그런 큰 힘의 원천이 되는 건데 그럼에도 그걸 우리 국민들이 모르는 게 아니거든요. 다 알지만 그래도 민족 감정이라는 게 남아 있는데 일정 부분 이런 부분을 또 사실상 정부가 또 대통령이 있는 그대로 국민적 입장을 가지고 이야기를 못 하는 걸 야당이 해주는 거고 그걸 가지고 우리는 또 성과를 만들어내고 그렇게 해야 되는 거죠.

◇주진우: 그렇죠. 야당이 더 떠들어주고 국민들 야당 설득하려면 이건 해주세요 이렇게 할 수도 있죠.

◆김성태: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 대미 외교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 그런 걸 순발력 있게 우리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 당국이 잘 실력을 발휘해야죠.

◇주진우: 미국 순방 이후에 순방 실적을 가지고 국민들한테도 얘기하고 야당한테도 얘기하고 이 부분까지는 잘못됐고 어떤 부분 더 해나가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내각 쇄신한다든가 판을 좀 다시 짠다든가 그런 일도 있을까요?

◆김성태: 지금 대통령 순방 기간 중에 너무 섣부른 이야기를 하는 거는 그건 적절치 않다고 봐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성태: 앞으로도 계속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정상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정말 집중해야 돼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성태: 이번에는 진짜 외교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반도체 문제를 비롯한 너무나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의장님 외교적으로 센 질문 했더니 돌아가시네요. 다른 정치 현안도 물어보겠습니다. 지금은 뭐니 뭐니 해도 민주당의 돈 봉투 사건이 정치 가장 큰 이슈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이 돈 봉투 사건을 해결하는 태도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지금 민주당도 참 내년 총선을 앞두고 큰 악재입니다, 이건. 이게 또 송영길 전 대표만 이렇게 책임지고 이걸 수습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이정근 사무부총장의 녹취 파일이 3만 개 중에, 물론 사생활 빼면 정치인들과 관련된 게 5,000개로 또 압축하고 최종적으로 2,000개로 압축했던 거 아닙니까?

◇주진우: 잘 아시네요.

◆김성태: 그 내용에 어떤 내용들이 들어 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이걸 정확하게 딱 정의를 못 할 거예요.

◇주진우: 왜 못 합니까? 해야죠.

◆김성태: 이게 앞으로 어떤 내용이 추가로 더 이렇게 나올지 모르니까 민주당도 정치를 잘하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딱 나서가지고 대국민 사과 하고 관련 의원들 일정 부분 또 책임을 묻고 이런 신속한 조치 자체를 갖다가 이정근 파일은 여기서 끝날 것인지 본인들이 자신하지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진우: 지금 사태 파악이 안 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는 겁니까?

◆김성태: 그럼요. 그러니까 앞으로 검찰 손에서 어떤 패가 나올지 이걸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게 민주당의 속셈입니다.

◇주진우: 민주당은 참 고민이네요, 그러면.

◆김성태: 많은 고민이죠.

◇주진우: 민주당 검찰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언제 나올지 누가 관련돼 있을지.

◆김성태: 벌써 이정근 파일에 대해서 노웅래 의원이 기소됐죠, 그렇죠? 지금 현재 또 9,000 몇 백 만 원 이걸 가지고 전·현직 의원 몇 십 명이 관련인데. 제가 옛날에 2008년도인가 서울시 의원이, 그때 서울시의회 의장 경선을 두고 또 이런 작은 돈 봉투 사건이 있었어요. 그때도 당시 우리 그때 서울시 의원들이 28명이 기소됐었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성태: 네. 그렇기 때문에 이정근 파일에서 어느 정도 민주당이 상처를 입을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주진우: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해야 국민의힘도 이렇게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정도 지금 정상적으로 갈 텐데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서 좀 조언을 해주세요. 이렇게 해라 안 그러면 너희들 큰일 난다 이런 얘기는 하실 수 있잖아요, 의장님.

◆김성태: 민주당 입장에서도 지난 대선 후보 경선의 후유증을 그대로 안고 있습니다. 친명, 비명으로 다 나눠져 있죠. 또 비명 말도 자세히 들어보면 문파도 있고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마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참 복잡한 정치 지형이에요. 과연 이재명 리더십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 여기에 따라서 내년 총선 승패 가늠자가 드러날 거예요. 상대 당 입장 가지고 우리 당도 지금 너무나 사실상 사회 개혁 정당으로 새로운 변화와 집권당의 면모를 갖추는 모습이 좀 국민들로부터 너무나 아직까지 많이 모자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정치 공세, 공격으로 일삼을 수는 없죠.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유능한 정책과 역량과 능력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야당에 대한 우리가 좀 할 소리가 있는데 우리도 지금 많이 어려운데.

◇주진우: 의장님, 너무 겸손한 척 이게. 나는 야당이 악재인데 겸손하게 이렇게 얘기하니까 민주당은 더 뼈가 아플 것도 같은데요. 특검 전문가입니다. 특검 전문가인데 민주당은 정의당하고 손을 잡고 쌍특검 가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건 어떻게 됩니까?

◆김성태: 이것도 고도의 정치 행위예요.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그런 특검으로 5억 알파 특검부터 해가지고 포함해가지고 가는 건데 또 정의당 입장에서는 노란봉투법 이걸로 서로 뜻이 교합된 거죠. 이렇게 해서 특검을 패스트트랙으로 가요, 이제. 그럼 이 특검을 또 대통령이 수용해 줘야 특검이 이루어지잖아요, 그렇죠?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그러니까 뻔한 내용인데. 대통령이 이 특검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잖아요.

◇주진우: 아닙니까?

◆김성태: 다 지금 현재 현직 검찰에서 발 빠른 수사를 하고 있는데 왜 작년에 그러면 정권 교체 이전에 다 일어났던 사건들을 그때는 이 사건을 그냥.

◇주진우: 그때 했어야죠.

◆김성태: 수수방관 했잖아요, 그냥.

◇주진우: 그때 했어야 돼요.

◆김성태: 제대로 된, 그때도 검찰이 했었고 지금도 검찰이 했어요.

◇주진우: 그런데.

◆김성태: 그때 검찰은 왜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도록 그때 정권은 방치해 왔고.

◇주진우: 아니요, 아니요.

◆김성태: 윤석열 정권은 이걸 지금 제대로 수사하고 있어요.

◇주진우: 제대로 수사하는데 1년 반 동안 합니까?

◆김성태: 아니요, 그건 아니죠.

◇주진우: 압수수색을 이제 하는데.

◆김성태: 이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50억 알파도 그렇고 모든 내용들의 수사 결과를 지금 검찰이 다 낼 수가 있는 거예요. 그게 안 됐을 때 하면 되는 거예요.

◇주진우: 의장님, 거의 모든 특검은 수사 진행 중일 때 특검이 발진하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수사하던 내용들 다 가져다가 이렇게 보고 시작하잖아요. 아시면서.

◆김성태: 이렇게 되죠. 저도 특검을 관철시킨 경험이 있습니다마는 특검이라는 건 이게 이제 국회에서 으름장을 놓고 정치적인 압박을 가하는데도.

◇주진우: 그렇죠.

◆김성태: 권력과 검찰이 유착돼서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의지가 없고 증거가 인멸되고 이렇게 해서 국민적 의혹이 일파만파로 이렇게 분노해 있을 때.

◇주진우: 정치적 결단 내리죠.

◆김성태: 그렇게 결단이 되는 거예요.

◇주진우: 그런데 문재인 정권하고 검찰하고 결탁한 이건 아니잖아요.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제대로 된 검찰 수사가 이루어져서.

◇주진우: 지금 하고 있으니까?

◆김성태: 속도를 내고 있는데.

◇주진우: 1년 6개월 만에?

◆김성태: 아니죠. 이거는 문재인 정권에서 한 거죠.

◇주진우: 제가 기사를 써서 특검이 삼성 특검, 비자금 특검, BBK 특검.

◆김성태: 많이 해봤잖아요.

◇주진우: 이명박 특검 해서 4개나 제 기사로부터 시작됐어요. 저도 특검 전문가인데 검찰이 지금 수사를 너무 안 했어요. 1년 반 동안 거의 2년 가까이 너무 못 했어요, 그렇잖아요.

◆김성태: 나도 일정 부분 검찰이 좀 수사 인력을 보강해서 신속한 속도, 그러면 아마 윤석열 정권 들어서자마자 이거 전광석화처럼 했으면 야당 탄압이라고 엄청 더 난리 났을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그래서 국민들이 그리고 국회에서 넘어오면 대통령이 부담스러워서 거부권을 행사를 못 하죠, 그렇죠?

◆김성태: 그렇죠.

◇주진우: 그런데 이번에 넘어오면 거부권 행사합니까?

◆김성태: 제가 볼 때는 지금 검찰 수사가 한창 중일 때 특검을 만들어내면요. 이거는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주진우: 그렇게 보시는군요.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곤혹스러운 처지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탈당했지만 돈 봉투 사건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고 있고요. 최근에 김현아는요, 박순자는요, 이런 거론들 그리고 대응들 어찌 보시는지요.

◆김성태: 그거는 야당 대표로서도, 그것도 제1야당, 거대 야당의 대표로서 이재명 대표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주진우: 왜요?

◆김성태: 그거는 자신이 안고 있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당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기가 진정어린 그런 쇄신책을 가지고 의원들과 소통하고 국민들에게 납득이 가는 그런 조치를 취해야 될 제1야당의 대표가 상대 당에게 아주 작은, 지금 현재 이 문제하고는 비교가 되지도 않을 의혹 정도인데 수사도 되지를 않고 있는 그런 문제를 가지고 김현아는요, 누구는요. 이런 것은 이거는 한마디로 정치 수준이 너무 낮았어요, 이번에는.

◇주진우: 그런데 검찰이 한쪽은 막 파고 한쪽은 봐주고 수사도 안 하고 그런다고 하면 억울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김성태: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한 박순자 의원은 이미 기소돼서 재판 중에 구속이 이루어져서 지금 교도소에 있어요. 그런데 왜 수사가 안 돼? 다 됐지. 그런 사람을 갖다 뭐 하러 이름을 불러요, 그러니까.

◇주진우: 알겠어요.

◆김성태: 수준 낮은 정치 행위예요.

◇주진우: 김현아 전 의원은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성태: 그거는 수사받고 있어요, 맞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성태 국민의힘 상의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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