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복귀' 정현, "부상 이전과 비교해 80~90%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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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으로 활약한 정현(27, 랭킹 없음)이 2년 7개월 만에 치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복귀전에서 패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91위 조던 톰프슨(호주)에게 0-2(2-6 4-6)로 졌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4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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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 때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으로 활약한 정현(27, 랭킹 없음)이 2년 7개월 만에 치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복귀전에서 패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91위 조던 톰프슨(호주)에게 0-2(2-6 4-6)로 졌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4강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코트에 꾸준하게 서지 못했다.
오랫동안 코트를 떠난 정현은 재활과 회복에 전념했다. 지난 1월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한 그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1회전에서 톰프슨을 만난 정현은 2세트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2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정현은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들어섰는데 걱정스러운 면이 좀 더 코트에서 드러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점에 있어서는 감사하다. 조금 더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좀 아쉬운 거 말고는 다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복식 경기 이후 단식에 오랜 만에 출전한 그는 "실전 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세트 초반에 크게 벌어졌다. 경기를 뜻대로 풀지 못했고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허리 상태에 대해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이 있어서 몇 번 복귀를 시도했지만 매번 테스트하고 다시 재활을 했다. 일단은 지금 여기 앉아 있을 때까지 괜찮지만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다시 한번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은 이후 일정에 대해 다음 달 8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리는 ATP 부산오픈 챌린저에 대한 출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몇 년 전과 비교해서 100%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때의 80~90%는 근접했다"면서 많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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