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 이슈] 김명규 경제부지사에게 듣는 충북 현안은?

KBS 지역국 2023. 4. 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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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민선 8기 충청북도가 숨가쁜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책 사업 유치 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 무슨일이슈에는 김명규 경제부지사와 함께 현재 상황과 전망 자세하게 짚어봅니다.

부지사님 안녕하십니까?

충북은 첨단전략산업 분야나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특화단지와 같은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최근에 좋은 소식이 있었죠?

[답변]

네 최근에 가장 큰 좋은 소식은 지난 3월 15일날 정부가 국가산단 후보지를 15곳을 선정을 했는데 그때 우리 오송이 철도 클러스터 철도 산업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

국가기간산업 중 철도분야로는 처음 조성되는 국가산단인데, 청주 오송읍에 30만평 규모, 총사업비 5,500억원 투입, 2029년까지 부품특화단지, 완성차단지, 이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

[앵커]

이밖에도 충북은 정부 공모사업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도전 중인 공모사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가장 중요한 것은 반도체와 이차전지의 청주의 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우리나라는 현재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가지 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한 상태이며,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임.

우리 충북도는 반도체와 이차전지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계획.

지금 공모에 신청한 사항이고 7월에 발표가 될 예정인데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신청을 한 사항이라 경쟁이 심한 상황.

[앵커]

또 한가지 짚어볼 것은 일부 괴산이나 음성이 포함되긴 했지만, 대부분 청주권에 집중돼 있다.

그나마도 북부와 남부는 배제돼 있는데 이점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답변]

이것은 경제부지사로써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해명할 부분도 있다 생각.

먼저 경제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함에 있어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 대해서 굉장히 고려를 많이 하고 있음.

하나 해명할 것은 솔직히 저도 그렇고 오송을 중심으로 한 청주에 대한 행보가 많은 것은 사실 허나 그것은 경제부지사로 봤을 때 충북의 명운을 가를 프로젝트가 오송 인근서 집중되고 있음.

반도체,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도 오송 인근인 오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도 오송을 지나가는 것이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바이오산업의 핵심 과제인 오송 3산단도 오송.

그러다 보니 도의 행보가 청주 인근에 집중되었음.

그런 부분이 도민들의 안타까운 심정으로 대변된 것 같음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지역 내의 또다른 균형발전에 조금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음.

[앵커]

이번엔 청주국제공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설 개선은 만년 숙원사업 이었는데요.

얼마전 국토부 장관을 직접 만났는데 어떠한 입장었습니까?

[답변]

과거에 청주공항을 이야기하면 항상 수요가 부족하니 수요부터 만들고 인프라를 확충하자는 반응이었는데, 이번에는 청주공항이 제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대안에 제한을 두지 말고 올해 연구용역을 하자는 입장으로 바뀜.

그리고 청주공항을 이야기하면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를 항상 하는데 국토부의 입장이 뭐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청주 공항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해야 함.

이것은 국토부의 몫이기도 하지만 충북의 몫.

더 많은 국제 노선이 청주에서 개척이 되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청주 공항을 오갈 수 있게 만들면 인프라 측면도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음.

[앵커]

광역철도 도심통과 여부가 관심입니다.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2차례 연기되면서, 지역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답변]

저희는 적어도 국토부는 도심통과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사업 타당성 조사가 연기되는 이유는 워낙 대규모 사업입니다.

한 4조 원 드는데 철도 노선에 따라 비용과 사업타당성이 큰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국토부가 고민을 하고 있는 과정이고 분명히 2사분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국토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음.

[앵커]

오랜시간 기재부에서 정부의 '곳간지기'로 근무해 오셨는데요.

부지사로써 중앙부처에 다니면서 느낀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부임 이후 고시 공부하듯 경제부지사로서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는데, 충북의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음.

먼저 한계 부분은 예산이면 예산, 규제면 규제 충북의 의도대로 되는 것은 정말 많지 않음.

안타깝지만 충북의 정책적·정치적 역량이 다른 큰 시도에 비해 부족한 것이 냉정한 현실.

결국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더 효과적으로 일 할 수밖에 없음.

다만, 가능성도 큼.

사실 경제부총리가 예산을 편성하는데 경제부총리가 뭘 하고 싶어도 반대하는 곳이 많음.

하지만, 도에서는 예산, 인력, 조직, 정치력 등 모든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할 수 있고, 그것을 몇 년이고 계속할 수 있음.

이점이 부지사로서 느끼는 가장 큰 매력으로 정말 잘 해보고 싶음.

도민들이 원하는 결과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결과를 내고 싶음 .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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