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과 함께 13년…"많이 힘들 것 같아" 아스트로 출신 라키 애도

2023. 4.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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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아스트로를 탈퇴했던 전 멤버 라키가 故(고) 문빈을 애도했다.

라키는 최근 故 문빈의 추모공간에 편지를 남겼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라키의 편지에는 "형. 나 민혁이"라는 말로 시작된 그리움의 메시지들이 담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라키는 편지에서 "우리가 함께한 세월 세어 보니까 13년이더라. 꽤 길지?"라며 "긴 시간만큼이나 추억들 진짜 많은데 돌이켜 보면 힘들었던 순간마저 형과 함께였기에 재미있었던 것 같아. 우리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그땐 그랬었지 하며 같이 얘기할 형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숨이 턱 끝까지 막혀도 서로의 얼굴 보면 금방 웃음이 나와서 잘 버텨 냈었는데. 형 나 이제 춤 어떻게 춰? 누구랑 고민해? 걱정이다. 나는 많이 힘들 것 같아"라며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꿈이라도 나와서 얘기 좀 하자. 기다릴게. 조금만 쉬다가 나타나 줘. 형 많이 보고 싶어. 그리고 사랑해. 우리 곧 보자"라며 故 문빈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故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라키는 지난 2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

[사진 = 판타지오,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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