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가 지옥으로”…미성년 자매에 20여 차례 성폭행한 동네 목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4.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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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사진 = 연합뉴스]
미성년 자매를 상대로 수십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40대 목사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수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경기 화성에 있는 교회 목사인 A씨는 2019년부터 작년 여름까지 교회에서 20차례 이상 자매인 신도 2명을 성폭행과 성추행,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 자매는 모두 미성년자였다.

피해 자매는 작년 7월께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8개월간 수사를 벌여 지난 4일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일부 신체접촉은 있었으나 성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들을 정신적으로 복종하게 하는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A씨를 재판에 넘기는 한편,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B씨 자매의 심리치료와 법률지원 등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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