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2개로 학급 확대 등 교육수요 대응 '구슬땀'
방과후·돌봄 확대 등 '제3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공개
2026년 세종특수교육원 개원·제3특수학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재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메타버스 활용 장애 이해 체험존 설치
세종시는 매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도 매년 늘고 있다. 2013년 157명이던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2021년 749명, 지난해 914명에서 올 들어 1032명으로 증가세다.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은 연평균 22%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을 희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다 일반학교의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에서 교육받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도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세종시교육청은 증가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다양한 노력을 하며 성장해왔다.
우선 특수학급을 2013년 32개 학급에서 올해 152개 학급으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특수교사도 37명에서 238명으로, 특수교육 실무사는 20명에서 176명으로 확대 배치했다.
지난 2015년 첫 번째 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를 개교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두 번째 특수학교인 세종이음학교도 문을 열었다.
전국 교육청 중 최초로 2020년 도서관 보조원(현재 31명)을 운영했고, 장애인예술단도 운영하는 등 중증장애인 고용 모델을 확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특수교육 미래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제3차 세종특수교육발전 5개년(2023-2027년) 계획을 마련 시행한다.
◇학생 중심 특수교육 내실화
먼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꿈꾸는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문화·예술·체육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모든 장애 영유아에게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 영아학급도 증설할 계획이다.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해 취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력 관리를 위한 장애학생 진로취업지원 시스템도 활성화한다.
또 학생의 장애유형·정도를 고려, 특수학교·학급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적용·운영키로 했다. 특수학급 및 통합학급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속된 일반학교 교육과정에 통합교육계획을 수립해 통합교육을 활성화한다.
◇모두가 성장하는 미래교육환경 조성
현재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장애공감문화 공간, 미래교육 공간, 재활훈련 공간, 직업교육 공간 등을 갖춘 '세종특수교육원'을 오는 2026년 3생활권에 개원할 예정이다.
읍면지역 특수교육을 위해 올해 세종교육원 내에 북부특수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세종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제3특수학교에 대한 정책연구(2024년) 및 부지확정(2025년)을 거쳐 2026년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세종누리학교의 시설과 공간을 확충하고, 특수학급 공간혁신 사업인 꿈마루 교실 사업을 확대한다.
◇개별 맞춤형 지원 내실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장애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특수교육기관-지역 보조기기센터간 연계 체계를 구축해 학교 방문형 '찾아가는 보조기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실 있는 돌봄과 방과후 교육을 위해 전담교사를 올해 48명에서 2027년 70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지역사회의 방과후·돌봄 기관도 올해 236곳에서 2027년 300곳으로 확대한다.
중도중복장애학생 특성을 고려한 가상 체험교육, 소규모 교육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발굴 확산하고, 시각·청각·시청각 장애학생 특성에 맞는 교수·학습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개별 행동 특성에 맞는 지원을 위해 특수교사를 행동지원 전문가로 양성한다.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지원 강화
우선 재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2026년 개원 예정인 세종특수교육원 내에 메타버스 활용 장애 이해 체험존과 체험형 무장애 장애이해 체험관을 설치·운영하고, 장애인권주간 운영, 장애공감교육 활성화, 장애인예술단 공연 등을 활성화한다.
특수교육 교직원의 심리회복 탄력성 강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 특수교육 교원의 전문성도 강화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향후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현장교사,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5개년 계획 실천 평가단'을 구성해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매년 특수교육운영계획에 반영해 추진력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5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으로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지지율 다시 20%…대국민 담화 뒤 TK·70대서 회복 - 대전일보
- 금산서 한국타이어 통근버스 빗길사고…22명 다쳐 - 대전일보
- '징역형 집유' 이재명 "항소할 것…1심 판결 수긍하기 어려워" - 대전일보
- 이재명 1심 당선무효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 대전일보
- 추경호 "사법부, 이재명의 비겁한 거짓말에 정의 바로 세우길" - 대전일보
- 한동훈, 이재명 1심 유죄에 "사법부 결정 존중하고 경의 표해" - 대전일보
- 충남 아산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차단 총력 - 대전일보
- 장철민 “대전 예산 확보 1순위 ‘트램’…목표치 확보해 낼 것” - 대전일보
- 尹, APEC 참석 위해 페루 도착…한미일 정상회담도 계획 - 대전일보
- 명태균·김영선 결국 구속됐다… 법원 "증거 인멸의 우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