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돌아본 어빙 "내가 안 다쳤으면 브루클린이 우승했어"

맹봉주 기자 2023. 4. 26.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

카이리 어빙은 2년 전 결과가 지금도 괴로운 모양이다.

3차전까지는 브루클린이 2승 1패로 앞섰다.

2021년 밀워키와 시리즈는 어빙,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이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함께 한 마지막 플레이오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년 전 이맘때쯤, 카이리 어빙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 카이리 어빙은 2년 전 결과가 지금도 괴로운 모양이다.

어빙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2021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언급했다. "인생에서 가장 실망스럽고 고통스러운 순간들 중 하나다. 만약 내가 그 시리즈에서 다치지 않았다면, 브루클린 네츠가 파이널 챔피언이 됐을 거다. 이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당시 브루클린과 밀워키 시리즈는 NBA 역사에 남을 접전이었다. 3차전까지는 브루클린이 2승 1패로 앞섰다.

4차전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도중 어빙이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 어빙은 시즌 아웃됐고, 시리즈는 뒤집혔다. 7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밀워키가 4승 3패로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 브루클린을 물리친 밀워키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기사회생한 밀워키는 승승장구했다. 동부 파이널에서 애틀랜타를 꺾고, 파이널에선 서부 챔피언 피닉스 선즈까지 물리쳤다. 1971년 이후 50년 만에 NBA 정상에 우뚝 선 순간이었다.

2021년 밀워키와 시리즈는 어빙,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이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함께 한 마지막 플레이오프였다. 이후 2년도 안 돼 세 선수는 모두 트레이드로 브루클린을 떠났다. 하든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듀란트는 피닉스, 어빙은 댈러스 매버릭스로 갔다.

슈퍼 팀이라 불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던 브루클린의 계획은 실패했다. 이번 시즌 막판 트레이드를 요청해 댈러스로 간 어빙은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 어느 팀에 가도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이 브루클린에 뭉쳤다. 잦은 부상, 각종 논란과 불화 등으로 끝은 좋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