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 건강생활실천율은 개선 됐지만 흡연·음주율은 증가

박계교 기자 2023. 4. 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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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의 건강생활실천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실천율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개선되었던 흡연 및 음주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 의료계획과 건강증진사업에 반영해 시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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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전국 평균 이상
흡연·음주율·스트레스 인지율·우울감 경험율은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전시민의 건강생활실천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19개 영역 138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발표한 수치 결과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4567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사고 , 중독, 삶의 질 등으로 나눠 설문 조사를 벌였다.

대전시민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이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개선된 수치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4.3%로 전국 중앙값 23.5%보다 0.8%p 높았으며, 전년도 19.3% 대비 5.0%p 뛰었다. 걷기 실천율은 53.2%로 전국 중앙값 47.1% 대비 6.1%p 이상이고, 전년도 39.8% 대비 13.4%p 높다. 건강생활실천율은 40.2%로 전국 중앙값 33.7% 대비 6.5%p, 전년도 30.6% 대비 9.6%p 각각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선됐던 흡연율과 음주율은 전국 중앙값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2021년 대비해 모두 증가해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은 18.5%로 전국 중앙값 19.3%에 비해 0.8%p 낮지만 전년도 17.8% 대비 0.7%p 높아졌다. 월간 음주율은 57.2%로 전국 중앙값 57.7%에 비해 0.5%p 낮으나 전년도 52.2% 대비 5.0%p 더 마셨다.

정신 건강 수준을 대변하는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지난 3년간 계속 증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실천율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개선되었던 흡연 및 음주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 의료계획과 건강증진사업에 반영해 시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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