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반 유입 인구 증가… 대전만 인구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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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대부분의 유입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만 인구가 순유출됐다.
또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전·세종은 오히려 인구 자연증가 양상을 보였다.
2월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세종이 9.4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 5.9명, 충북 5.2명, 충남 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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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데드크로스 양상 속 대전과 세종 인구 자연증가
충청지역 대부분의 유입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만 인구가 순유출됐다.
또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전·세종은 오히려 인구 자연증가 양상을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순이동자(전입-전출) 수는 -324명, 순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0.3%로 조사됐다. 총 전입은 1만 7555명, 총 전출은 1만 7879명이다.
충청지역 순유입 인구는 총 2465명으로, 세종(178명), 충남(1644명), 충북(1096명)은 순유입된 반면 대전만 유일하게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전 순이동자 수(-577명)와 비교하면 유출 규모는 다소 줄었다.
충청지역 출생아 수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대전 출생아 수는 1325명으로, 전년 누계비(1379명)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종과 충북은 각 -5.6%, 충남은 -4.9% 감소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를 보면 대전은 올해 2월까지 누적 15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늘었다. 세종은 279명(전년누계비 8.4%), 충남과 충북은 각각 2301명(8.2%), 3200명(5.2%)으로 집계됐다.
2월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세종이 9.4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 5.9명, 충북 5.2명, 충남 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세종이 3.8명으로 가장 낮고 대전 5.8명, 충남 8.8명, 충북 8.5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인구 자연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과 세종은 자연 증가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월 기준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7452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40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자연증가된 지역은 대전(6명), 세종(166명), 경기(166명) 등 총 3곳 뿐이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628명, -398명을 기록,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역전하는 이른바 '인구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혼인 건수는 올해 들어 2월까지 충청권 누적(2059건) 기준 전년(1809건)보다 12.0% 늘었다. 지난 2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대전(53명)과 세종(7명)은 증가했으며, 충남·충북은 각각 20명, 61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충청권 누적 이혼 건수는 833건으로 전년보다 854건 11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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